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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19년(18호 태풍부터 기록)

97호 열대요란 발달소식(10월 18일 15:00기준) - 21호 태풍 부알로이 후보

by 의솔아빠 201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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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의 10월 18일 14:15기준(한국시간) 열대저기압 상황

당초 열대저압부 등급으로의 발달 가능성이 낮은(LOW)등급이던 97호 열대요란의 현 상태가 한국시간 기준으로 10월 18일 14:15 현재 중간(MEDIUM)등급으로 올라섰습니다.(24시간 이내 열대저압부 등급 이상으로 발달 가능성 40~60%수준)

현재 위치는 8.7°N 162.2°E로 미크로네시아 연방 토폴 환초 북쪽 약 390km이며 괌에서는 동남동쪽으로 약 1970km가량 떨어진 해상으로 당초 날짜변경선 인근에서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서쪽 방향으로 많이 이동한 상태입니다.

현재 이 열대요란의 중심기압은 1007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36km가량으로 계속해서 서북서쪽 방향으로 향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한 상태입니다.

주변 환경은 태풍 하기비스때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낮은 연직시어와 따뜻한 해수면 온도(29~31℃)로 태풍 발달에 아주 적합환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하기비스 때 보다 바닷물 온도가 최대 1도 정도 떨어져 있기는 합니다만 역시 고온의 수역인건 동일합니다)

글로벌 모델은 현재 북서쪽 방향으로 이 열대요란이 계속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GFS와 NAVGM의 예상은 이 열대요란이 계속 성장하여 열대저압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ECMWF, UKMO, JGSM의 예상은 850hPa영역에서 약간의 수렴부를 조금 더 성장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GFS나 NAVGM의 예상보다는 느린 성장 예상)

현재 중장기 경로 예상도를 보면 GFS예상은 향후 3~5일 이후를 전후하여 괌 인근을 지나가는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GEM과 NAVGEM 예상 경로도는 괌과 사이판 사이 해역의 통과를, CMC앙상블 예측은 마리아나 제도 북쪽 무인도인 아그리한 인근 해역으로 향하는 시나리오늘 그리고 있습니다. 만일 태풍으로 성장한다면 그 시기는 이 열대요란이 마리아나제도 인근 해역에 다다르기 직전, 또는 그 직후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상황입니다.

미크로네시아 연방 폰페이 섬 인근의 97호 열대요란 위성영상

일단 현재 중심기압과 발달상태를 볼 때 괌이나 사이판에 태풍으로 변화해서 직접 영향을 주더라도 강풍보다는 폭우 위주로 지나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보이지만 진행 과정에서 얼마든지 세력이 강화될 수 있으므로 관련 정보를 유의깊게 들여다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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