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설 연휴 날씨 전망(2025.1.24. 15:00 자료 기준) 1. 지상일기도 상황지상일기도를 보면 현재 북만주 지역에 자리한 지상 고기압이 남동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중 현재 이동 방향이 지속될 경우 주말 사이에 고기압 중심부가 연해주 인근에 자리하면서 동해안 지역에 북동풍이 들어오는 위치가 됩니다.통상 설 연휴 시기 북동풍이 불 경우 강원 영동 산간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 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데 기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2월 무렵 북동풍이 부는 동해안 지역의 상황을 보면 산간은 눈, 아래쪽은 비나 진눈깨비, 눈이 여건에 따라 다르게 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다만, 850hPa영역의 온도선을 보면 현재 0℃선이 울산 부근까지 내려와 있는 만큼 이 위쪽 지역의 경우는 해안가라 하더라도 비보다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정확한 강설량 예측은 어.. 2025. 1. 24. 2024년 8월 북서태평양 구역의 몬순자이어(Monsoon gyre)(2024.08.05. 기준) 지난 포스팅( 2024년 무더위와 몬순자이어(2024.08.01. 09:00 일기도 기준))에서 언급했던 일본 도쿄 남쪽 앞바다의 몬순자이어가 현재는 서쪽으로 이동, 오키나와 남동쪽 부근 해상까지 이동한 상태입니다.한국 기상청에서는 9호 열대저기압(TD 2409)으로 분류하고 있고, 미국 JTWC에서는 몬순자이어의 중심부를 91호 열대요란으로 식별하면서 열대요란 추적 마크를 붙인 상태이며, 순환장의 동쪽과 서쪽 끝자락에서 돌출되는 순환장이 형성되는 것을 각각 93호 열대요란과 94호 열대요란으로 구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위성 이미지로 살펴보면 91호 열대요란은 직경이 약 2000km에 이르는 거대한 순환장을 이루고는 있으나 그 순환 강도 자체는 아주 강하지 않고, 중심부의 구름 형태도 소용돌이 형태가 하.. 2024. 8. 5. 2024년 무더위와 몬순자이어(2024.08.01. 09:00 일기도 기준) 1. 들어가며지난 7월 27일 장마가 끝나고 한반도 전역에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었습니다.장마 종료 직후 강원도 태백을 제외한 전국에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졌었고, 8월 1일 현재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제주 고산지대를 제외한 전국에 모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전국을 찜통속에 밀어넣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이중 고기압에 갇힌 한반도 상황우리나라는 여름철 장마 종료 이후부터는 전통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본격적으로 지배기단이 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매년 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봉우리 위치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더위의 세부적인 상황이 달라지는데요, 일단 500hPa영역에서의 8월 1일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 경계선인 5880gpm선을 기준으로 선을 그어보면 위의 .. 2024. 8. 1. 사실상 2024년 장마 종료(2024.07.27. 21:00 자료 기준) 1. 지상일기도 상황7월 27일 기준 한국기상청의 지상일기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3호 태풍 개미는 중국 내륙에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장마전선의 위치는 만주와 한반도 국경지대 인근까지 북상일단 3호 태풍 개미의 한반도 영향은 습한 하층 제트기류를 우리나라 방향으로 밀어넣는 역할을 하면서 장마전선 남쪽의 대기불안정구역을 제대로 형성하는 역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26~27일 내내 도깨비같은 국지성 소나기가 곳곳에서 내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열대저기압으로 약화한 3호 태풍 개미의 중국 내 진로는 우한-정저우-스좌장-베이징-센양 부근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일대는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으로 인한 홍수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2. 상층 기단.. 2024. 7. 28. 2024.7.9. ~ 7.10. 폭우 상황 분석 2024년 7월 9일 밤부터 시작하여 10일까지 충청권을 중심으로 시작한 폭우대로 인해 충청권과 경북, 전북권에 상당한 비 피해가 발생하였었습니다. 이 기간 중 공식 강수량은 아니지만 전북 익산 함라 AWS의 1시간 누적 강수량이 7월 10일 새벽 3시 기준으로 104.0mm를 기록하였으며, 인근의 양화 AWS에서도 1시간 전인 새벽 2시 기준으로 103.5mm의 1시간 누적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실제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1시간 이상 이어진 곳이 발생하는 등 극한강수 상황이 새벽시간대를 중심으로 나타났습니다.(이쯤되면 가강수량이 거의 전부 실강수량으로 나타났다고 봐도 되는 수준입니다)이번 장맛비가 독해진 원인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강화와 북쪽 한랭기단의 세력 강화 둘이.. 2024. 7. 11. 2024년 장마기록 - 6.20.~7.6. 주요 관측소 누적 강수량 2024년 장마 시작일인 6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의 전국 기상대 누적 강수량 측정값입니다.관측소명6월 20일~30일7월 1일~6일전체누적속초111.053.3164.3북춘천104.360.6164.9철원85.567.6153.1독도28.510.038.5동두천85.193.3178.4파주48.396.4144.7대관령97.069.9166.9춘천119.663.7183.3백령도37.1109.2146.3북강릉43.853.897.6강릉71.251.8123동해61.768.1129.8서울92.1129.2221.3인천87.4116.1203.5원주104.0132.7236.7울릉도75.837.3113.1수원122.8139.9262.7영월118.9146.5265.4충주102.9178.1281서산115.0121.6236.6울진4.. 2024. 7. 7. 이전 1 2 3 4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