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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23년

6호 태풍 카눈 진로 정보 - 상륙 이후 북상중(2023.08.10. 09:00 기준)

by 의솔아빠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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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제공 6호 태풍 카눈 통보문 #56
한국 기상청 태풍 통보문
일본 기상청 예상 경

6호 태풍 카눈은 08/10 09:00을 전후한 시점에 경남 거제도에 상륙한 이후 10:15 현재는 진해를 거쳐 경남 밀양 인근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상륙 당시 거제에 위치한 각 관측소에서 측정된 최저해면기압은 980~981hPa수준이었으며,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약 34m/s(매물도 관측소)였으며, 중심최대풍속은 부산 오륙도 관측소에서 지속적으로 23~25m/s부근 값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미국 JTWC의 해석은 상륙 직전 984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83km(23m/s)로 나타났으며, 태풍 강도 예측은 한국보다 미국이 조금 더 정확하였으며, 경로 예측은 한국 기상청이 조금 더 정확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10:10 기상청 AWS 바람벡터

현재 태풍이 상륙하면서 위성이나 레이더 이미지만으로는 정확한 위치를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기상청 AWS(자동관측장치)값의 바람벡터값을 통해 저기압의 중심구역을 어느 정도 특정할 수 있으므로, 실시간으로 상륙태풍의 태풍의 위치를 확인하실 때는 기상청 지상 관측값을 찾아보시는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참조 - 태풍 위치 실시간 확인법 : https://typhoon-air.tistory.com/663

 

태풍 위치 실시간 확인하는 방법

매년 우리나라 부근으로 태풍이 북상할 때 마다 태풍의 위치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지며, 현재 태풍의 위치가 어디쯤에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검색량도 많아지고, 관련 정보들도 여기저기서

typhoon-air.tistory.com

일단 지금까지의 이동상황을 보면 거제 상륙 이후 1시간 30분 동안 약 60km를 이동하면서 시속 40km에 이르는 고속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의 공식 예상값은 시속 25km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이후 통보문에서 반드시 공식 위치를 확인해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태풍이 상륙 이후 급발진하다시피 북상할 경우 태풍의 영향시간은 다소 줄겠으나 순간 돌풍이 증가하면서 강풍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일단 이번 6호 태풍 카눈은 내륙을 관통하는 경로가 되면서 강풍도 강풍이지만 폭우 피해가 상당히 커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태풍이 내륙을 가로지르면서 한반도 동쪽과 서쪽에 동시에 풍상구역이 형성되면서  동서를 가릴것 없이 상당히 많은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지형성 강수 형성 구역

일단 지형성 강수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곳은 동해안 지역으로 태백산맥에 태풍이 유발하는 동풍계열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강원 영동지방은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누적강수량이 100~150mm를 넘는 지역이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시간당 50~60mm이상 구역 다수)

그 다음으로 진안고원 서쪽인 전북지역이 집중강수대에 속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쪽은 서풍 계열의 바람이 진안고원과 내장산 일대에 구름이 걸리면서 비구름대가 누적, 9일부터 현재까지 100mm 부근의 강수량을 기록중입니다.

이외에 지리산과 속리산 인근 등 백두대간 내륙 지역과 어느 정도 큰  산지 인근도 모두 다 지형성 강수가 나타날 수 있는 구역인만큼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또한 강풍과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 만큼 현 시점에서 외부 시설물 정비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므로 외출을 자제하시고 반드시 안전한 실내에 머물러 계셔야 하겠습니다.

8월 10일 21시 무렵 예상 위치는 한국 기상청과 미국 JTWC는 경기도 광주시 인근 지점 통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일본 기상청에서는 경기도 가평군 인근 지점 통과를 예상하고 있어 이동속도와 경로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JTWC의 수도권 인근 태풍 예상 경로

일단 JTWC의 해석대로라면 10일 오후 9시 무렵 35노트의 열대폭풍 세력 경계선까지 약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무렵 이후 태풍의 진로가 북서쪽 방향으로 꺾이면서 밤 10시 무렵에는 서울 북동쪽 지역을 스치듯이 통과하면서 최대 고비가 될 것을 보입니다.(구리-의정부 부근으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

또한 태풍의 이동속도에 가속이 붙을 경우 태풍의 후폭풍 구역이 태풍 후면에 꽤 광범위하게 형성될 수 있으므로, 태풍의 중심부가 다 지나갔다 하더라도 순간적인 돌풍이 불어오는 구역이 있을 수 있는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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