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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23년

6호 태풍 카눈 상륙 이후 이동경로 - AWS 해면기압 기준

by 의솔아빠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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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의 상륙 이후 이동 경로를 기상청 AWS관측망을 통해 추적해 본 것입니다

오전 9시부터 매 시각 15분 단위로 4회씩 업데이트 하는 것이며 태풍 상황 종료시까지 수시로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완전 실시간은 아니지만 AWS관측망에 잡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업데이트를 해 볼 예정입니다.

AWS(자동관측장치)의 관측값에 의한 것으로 실제 베스트 트랙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측보기 - 상륙 직후 기상청 앙상블 모델 예측과 15시 기준 경로예상

기상청 앙상블 예측
8/10 15:00 기준 경로 예측

09:00~09:45 - 거제 동쪽 상륙 이후 진해 통과

10:00~10:45 - 진해에서 밀양으로 이동

진해-밀양 이동

11:00~11:45 - 밀양에서 청도로 이동

밀양-청도 이동

12:00~12:45 - 대구 관통

대구 관통 상황

13:00~13:45 - 군위군 인근 정체

군위군 인근에 정체중

13시부터 14시까지의 등압선 상황을 보면 태풍 동쪽 방향으로 좀 더 튀어나온 구역이 나오는데 이렇게 한쪽으로 튀어나온 구역이 있을 경우 당초 예상보다 태풍이 좀 더 동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14:00~14:45 - 경북 군위에서 예천 방향으로 진행

군위-하회 방향으로 이동

15:00~15:45 - 문경새재 진입

경북에서 충북쪽으로 중심부 이동중

16:00~16:45 - 태풍 중심부 충청북도 진입

충북 제천 부근 통과중

17:00~17:45 - 충북에서 강원도(영서)로 이동중

충북 제천에서 정선군 방향으로 이동

18:00~19:00 - 이러다 동해안 가나?

강원도 정선군에서 강릉시 방향으로 이동

17시에서 19시 사이 태풍의 이동방향이 강원도 강릉 방향으로 꺾이면서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16시에 발표한 15시 기준 기상청 통보문은 완전히 반대방향으로 예측한 오보가 될 상황입니다.

18:45 기상청 바람벡터 상황

만일 최종적으로 기상청 예보가 맞을 경우 이를 설명할 수 있는 가능성은 상층 구름과 하층 기압계, 하층 바람장 이 셋이 모두 서로 따로따로 분리되어 움직인다는 것인데.... 일단 17:45기준 기압계 중심은 강릉시 부근으로 잡히고, 바람장 중심은 이보다 조금 서쪽인 평창군(대관령) 인근 혹은 경기도 양평군 둘 중 한 곳이 바람벡터의 중심부로 잡힙니다. 그리고 천리안 위성 이미지는 저기압 중심부가 강원도 홍천군 부근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식별은 조금 다를 수 있어 보이네요.

천리안 위성 이미지(적외, 수증기)
18:00 기준 일본 기상청 태풍 위치와 예상경로

18:00 기준 일본 기상청에서 발표한 태풍의 위치는 N37.5 E128.2 인근으로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부근 육상으로 18시 기준 기상청 AWS의 저기압 동심원 중심부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위치입니다.

19:00~19:45 - 공식 발표와 따로 노는 기압계?

강릉 앞바다로 빠져나가는 저기압 중심부

이 시간 동안 기압계 상황은 태풍이 강릉 앞바다로 빠져나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상청 바람벡터값은 이보다는 서쪽인 강원도 횡성군 부근에 바람벡터의 중심부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일본 기상청에서 해석한 18시 기준 값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 나옵니다.

19:45 기상청 바람벡터
어스널스쿨 기류도(19:50)
기상청 19:30 발표시점과 일본 기상청의 해석값 차이

한편 19:00 기준 기상청에서 발표한 태풍의 위치는 37.4N, 127.9E 인근으로 강원도 원주시(서원주 인근)이나 이 시점 RSMC에서 실제 태풍 위치로 해석한 곳은 횡성군 둔내면 부근으로 약 30km정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0~20:45 

20시 기준 기상청의 태풍 위치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남쪽인 37.5N, 127.7E 인근 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20:15 이후부터 최저기압 극값이 측정되는 곳은 강릉쪽이 아니라 강원도 철원쪽 관측소들로 나타나고 있어서 등압선과 최저기압 지점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등압선만 보면 이 20:45 무렵 저기압 중심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나고, AWS 측정값은 철원 부근이 최저극값이 나타나고, 바람벡터값의 중심은 강원도 홍천군 부근으로 잡히고 있습니다. 19:45 이후 양평쪽을 지나왔을 수도 있고, 강원도 쪽에서 넘어왔을 수도 있는데 이 사이 시점의 바람벡터값의 식별이 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그리고 값들이 어느 정도 일치하면 좋겠는데 완전히 따로따로 놀고 있어서 더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21:00~21:45 - Final

앞서 20시의 관측값과 동일하게 등압선 중심은 강릉 앞바다로 나타나는데 최저기압 관측지점은 강원도 철원군쪽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등압선보다 실제 관측값이 가장 낮게 나온 철원군쪽으로 이미 태풍이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21:45 상황을 보면 최저값이 강원도 양양쯤으로 나타나는데 이러면 저기압 중심부가 동해상에 있고, 구름대는 아직 따라오지 못한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하게 됩니다.

일본 기상청 태풍 위치 해석

태풍이 남한지역에 머무는 마지막 시간대 공통 통보문이 될 것으로 보이는8-10 21:00 기준 통보문을 보면 일본 기상청의 21시 기준 태풍 위치해석은 38.0N 128.3E 부근(강원도 인제군 현리 북쪽)으로 해석하면서 같은 시간 한국 기상청의  37.6N 127.5E(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 부근)와 80km이상 차이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사후 해석을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tropicaltidbits제공 6호 태풍 카눈 적외영상(16:40~20:40)

마지막으로 https://www.tropicaltidbits.com/ 에서 제공한 16:40~20:40 위성 이미지 상황을 보면 6호 태풍 카눈은 20:30을 전후한 시점에 강원도 철원 부근을 지나 북한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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