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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19년(18호 태풍부터 기록)

19호 태풍 하기비스 경로 정보(10월 8일 18:00기준) - 일본 중부 및 도쿄 일대 강타 예상

by 의솔아빠 201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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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 제공 19호 태풍 하기비스 통보문 #13 구글어스 대입 이미지
태풍 하기비스의 일본 방향 예측 진로도(확대)

슈퍼태풍(SSHS 5등급)인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현재 북마리아나 제도를 떠나 일본 방향으로 북상중에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920hPa,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250km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등급의 태풍은 북서태평양지역에서는 2003년 매미 정도 강도와 비슷하며 대서양쪽에서는 2005년 카트리나가 이 등급의 허리케인이었습니다.

이 세력이 별로 약화되지 않고 일본 방향으로 직행할 것이 예상되는데요... 심지어 도쿄 인근을 직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쪽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여기서는 아무튼 항공편 영향을 위주로 보는 곳인만큼 지금 시국에 일본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거의 없겠지만 업무상 일본을 오가시는 분들이나 현지 교민분들, 그리고 일본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태풍 정보를 신경쓰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일겁니다.

아무튼 현재 태풍 진로 예상대로라면 서쪽으로는 후쿠오카부터 동쪽으로는 도쿄에 이르는 일본 본토 중남부지역이 모두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보이며, 특히 고베와 오사카를 기준으로 이 동편 일본 태평양 연안지역은 모두 태풍의 직접영향권 중에서도 상당히 강한 강풍구역(시속 180km이상)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10월 12일 오후부터 오사카, 나고야, 시즈오카, 도쿄 등지의 항공편은 거의 다 결항된다고 보시면 되는 상황입니다.

각 지역별로 보면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인근 고베공항 포함), 나고야 주부 센트레아 국제공항, 시즈오카 공항이 12일 오후부터 거의 동시에 모든 항공편이 무조건 통제되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이며(오전부터 선제적으로 결항처리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쿄의 나리타 국제공항과 하네다 국제공항은 이보다 약간 늦은 12일 오후 3~4시부터 항공편이 전면 통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쪽도 마찬가지로 선제적 결항조치 가능)

일단 강풍으로 인한 결항상황은 13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도쿄쪽의 경우는 13일 오후 무렵까지 강풍의 영향으로 항공편의 이착륙이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이외에 예측하기 조금 어려운 변수가 있는데 간사이, 센트레아, 하네다 이 3개 공항은 바다를 매립해서 만든 공항인 관계로 바닷가에 바로 접해있는 해수면 높이와 거의 일치하는 공항인데 현재 태풍의 해면기압을 감안하면 해안 일대에 해일이 발생하여 이들 공항을 덮치는 것과 태풍이 몰고온 폭우로 인한 침수 등이 결합할 경우 이들 공항이 정상화되는데는 며칠이 더 걸릴 수도 있는 최악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태풍 이후 시점이라고 하더라도 공항이 완전히 정상화되는 것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이와 관련한 뉴스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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