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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24년

21호 태풍 콩레이 정보 - 제주, 남해안 영향권(2024.11.02. 03:00 기준, fianl)

by 의솔아빠 2024.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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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 제공 21호 태풍 콩레이 예상 경로도 #32(Final)

21호 태풍 콩레이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11월 1일 21:00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으나, 예상보다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는 강풍 동반 폭우가 내리는 등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콩레이의 11월 2일 3시 기준 현재 위치는  제주국제공항 남남서쪽 약 150km거리 제주 남부 해상(동중국해)인 32.2°N 126.1°E 인근 지점이며, 중심기압 992hPa, 1분 평균 최대풍속은 시속 약 80km(45노트)의 태풍수준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 온대저기압 상태입니다.

한국 기상청 종합영상과 기상특보 상황

현재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이례적인 11월 폭우가 내렸는데요, 06시 기준 저기압의 중심 위치가 일본 규슈 방면으로 이동함에 따라 부산과 동해안 일대를 제외하면 큰 비는 일단 지나간 상태입니다.

※ 11.2 07:00 기준 72시간 누적강수량 상황(mm, AWS집계값)

  • 제주: 232.6
  • 서귀포: 150.7
  • 성산: 296.8
  • 고산: 156.1
  • 추자: 132.5
  • 성판악: 333.5
  • 통영: 82.3
  • 거제: 87.8
  • 남해: 75.5
  • 부산: 69.5
  • 창원: 69.3
  • 여수: 76.3
  • 고흥: 84.3

다만, 저기압 후면의 강풍은 여전히 남아있어 제주국제공항쪽은 오후까지 급변풍 상황과 측풍 15노트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착륙 난이도가 꽤 올라간 상태가 이어지겠습니다(가장 영향이 강했던 11월 1일에도 이스타항공 229편의 결항을 제외하면 지연이 다소 있었을 뿐 결항 자체는 없었습니다)

현재 저기압 자체가 꽤 빠른 속도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서 오늘(11월 2일) 오후에서 밤 사이 부산과 동해안 일대를 마지막으로 저기압의 영향권이 끝나고, 일본쪽에 강풍 동반 폭우가 11월 2일에서 3일 정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IM 11월 4일 21시 기온변화 예상도

앞으로의 전망을 보면 이번 주말까지는 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은 편이겠으나 주말이 지난 후 북서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1월 4일에서 5일 사이 한랭형 전선대가 지나가겠으며, 이 전선대 후면부터 매우 큰 폭의 기온 하강(최대 15℃ 하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음주는 사실상의 한파에 유의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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