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 바다의 경계 - 3. 지중해 지역 지중해 지역은 스페인의 트라팔가르 곶(Cabo de Trafalgar)-트라팔가르 등대 부근-의 36º11'N 6º02'W에서 모로코의 라스 에스파텔(Ras Espartel)의 35º48'N 5º55'W 지점까지를 연결하는 선 동쪽에 있는 바다와 그 부속 해역들의 집합을 의미합니다. 이 지역은 경계선 서쪽 북대서양으로 연결되는 곳을 제외하면 완전히 육지로 둘러싸인 내해에 해당하며, 남부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의 해안선으로 가로막혀있는 바다입니다. 지중해 지역은 해당 지역에서 지중해와 마르마라 해, 흑해, 아조프 해를 포함하는 구역으로 해역 전체가 지브롤터 해협이라는 좁은 구역을 통해 대양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거의 완전한 내해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지중해 지역의 바다에는 조수간만.. 2022. 2. 12. 해양과 바다의 경계 - 2. 발트해(Baltic Sea) 발트해는 덴마크 최북단 스카겐의 북쪽 끝인 57°45’N 10°36’E(스카겐 서 등대-Skagen West Lighthouse 부근)에서 57°45’N선을 따라 동쪽으로 연결하여 스웨덴 예테보리 북서쪽 해안의 57°45’N 11°45’E 지점까지를 연결하는 선을 경계로 하여 덴마크, 독일, 폴란드, 러시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스웨덴, 핀란드 해안선 안쪽에 있는 내해에 가까운 형태의 해역을 의미합니다. 이들 나라의 해안선이 둘러싸고 있는 이 발트해 해역은 자연지리적으로는 대서양의 부속 바다에 해당하지만 스카게라크 해협이라는 꽤 좁은 구역을 통해 북대서양으로만 연결되고 나머지 지역은 육지로 막혀있어 발트해 전체가 일종의 내해와 다름없는 특성이 발생하며, 이런 현상 중 가장 대표적인 특성 .. 2022. 2. 11. 해양과 바다의 경계 - 1. 북대서양(North Atlantic Ocean) 이 포스트는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4판)에 실려있는 북대서양의 범위(경계선)를 번역 및 일부 내용 추가를 한 것입니다. 본래 대서양은 육지의 형상 등으로 남북을 나눌 수 없는 하나의 바다에 해당하지만 적도를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의 기상과 관련한 각종 현상이나 천문쪽 개념 등이 달라지므로 편의상 국제수로기구에서는 적도 부근을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 구역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1. 북쪽 경계 : 캐나다 북동쪽 래브라도반도의 60°00'N 64°10'W지점에서 60°00'N선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여 그린란드의 남서쪽 해안의 60°00'N 44°50'W 지점을 연결합니다. 이후 그린란드 남쪽 해안선과 동쪽 해안선을 따라 남동쪽 해안에 있는 Kap Edward Holm 부근의 67°51'N 32°.. 2022. 2. 11. 해양과 바다의 경계(Limits of Oceans and Seas) 목차 - 세계 바다 이름 이 내용은 국제수로기구(IHO)에서 발간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Limits of Oceans and Seas) S-23 4th edition(2002년판)의 목차를 번역한 것입니다.(발번역 및 의역 주의) 해양과 바다의 경계는 전세계의 바다를 10개 구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다시 이 10개의 바다에 포함된 해역을 계층관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대양 6대주와 같은 방식이 더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는 조금 직관적으로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이 출판본에서의 바다 구분은 바다의 절대적인 규모보다는 어느 정도 자연지리상 완전히 구분하기 쉬운 바다를 구역으로 두고, 대서양이나 태평양과 같이 너무 큰 규모의 해양은 적도를 기준으로 남북을 나누는 등의 방식으로 지역 구분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2. 2. 10. 해양과 바다의 경계(Limits of Oceans and Seas) 이야기 1. 들어가며 해양과 바다의 경계는 국제수로기구(IHO)에서 발간하는 간행물로 바다의 명칭과 구역을 정하여 선박의 항해안전과 수로확정, 해양학적인 활용 등을 목적으로 1929년 처음 발간한 책자이자 표준 해도입니다. 2. 동해 표기 문제 1929년 1판이 만들어질 당시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로 국제수로회의에 참석하여 우리의 의사를 표시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이 당시 우리나라를 식민지배하던 일본의 의견만이 반영되어 1929년 모나코 회의에서 동해의 명칭을 국제적으로 일본해(Sea of Japan / Japan Sea)로 의결하였습니다. 이후 이 일본해 표기는 1953년 간행된 3판에까지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이에 대한 의견을 구하던 1952년은 6.25 동란중인 상황으로 IHO에 미가입한 상태였습니다.(.. 2022. 2. 1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