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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장마 시작과 초기 전망(2023.06.25. 21:00 기준) 올해는 6월 25일 0시 무렵부터 제주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장마가 시작하였습니다. 6월 25일 22시 기준 제주지역의 누적 강수량(AWS측정값)은 제주 기준 80.9mm, 서귀포시 146.1mm이며, 제주 산간에 해당하는 성판악이 190.0mm, 삼각봉이 200.0mm를 기록하는 등 장마 첫날부터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역도 6월 25일 오전에서 낮 시간대 사이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6월 25일 22시 기준 장마전선의 직접 영향범위는 충청남북도 남부지역과 경상북도 거의 대부분 지역에 걸치면서 남부지역 전역까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순서는 중부지방까지 장마의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25일 오전 기준 지.. 2023. 6. 25.
2023년 장마 임박(2023.06.23. 21:00 기준) 1. 현재 개황과 장마 시작 전망 6월 23일 현재 장마전선의 위치는 상하이에서 일본 규슈 남쪽 해상을 연결하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위치는 현재 중국 내륙지방에 자리하고 있는 대륙성 고기압 세력과 대만에서 북태평양에 걸쳐져 있는 아열대 고기압 사이의 경계선이 되는 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6월 24일 밤에서 25일 새벽 사이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되겠으며, 26일과 27일 무렵에는 전국이 장마전선의 직접영향권에 들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27일 이후 중부지방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비가 오락가락 하겠으나 현재 전망은 장마전선대가 남부지방에 걸치면서 6월 28일부터 7월 1일 무렵까지는 주로 남부지방이 장마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은.. 2023. 6. 23.
92호 열대요란 발생 - 장마전선에 변수가 될 가능성(2023.06.21. 21:00 기준) 한국시간으로 6월 21일 오전 9시 필리핀 동쪽 해상의 적도수렴대 끝자락에서 92호 열대요란(92W)이 발생하면서 3호 태풍 구촐 이후 한동안 조용하던 북서태평양 구역에 새로운 열대성 기상 시스템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92호 열대요란의 위치는 필리핀 막탄 세부 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440km가량 떨어진 해상인 10.6°N 128.0°E 인근 지점으로, 중심기압은 약 1009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28km(15노트)가량으로, 열대요란의 발생위치는 필리핀 동쪽 열대 수렴대(ITCZ)의 끝자락에서 발생한 열대요란에 해당합니다. 지난 글(https://typhoon-air.tistory.com/796)의 마지막 부분에서 필리핀 기상청 예보로 ICTZ부근에서 저기압성 시스템이 발달할 가능성이 .. 2023. 6. 21.
2023년 장마 시작일 - 6월 25일 제주, 남해안부터 시작 예상(2023.06.20. 21:00 기준) 지난 몇 번의 포스트에서 올해 장마 시작일을 계속해서 예상해 보았었는데 처음 예상했던 오늘(6월 20일)의 강수는 장마전선과 무관한 대기불안정 강수로 판정났고, 이후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6월 25일과 26일 사이의 강수 예상이 2023년의 공식적인 장마 시작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참조 - 지난 포스트 모음 https://typhoon-air.tistory.com/793 : 2023년 장마는 언제쯤일까 - KIM모델 중기예측 기반 예상(2023.06.12. 09:00 기준) https://typhoon-air.tistory.com/794 : 2023년 장마 시작시기와 장마 직전까지의 전망(2023.06.16. 21:00 기준) https://typhoon-air.tistory.com/795 : 장.. 2023. 6. 21.
장마 이전 무더위와 장마 직전 강수(2023.06.19. 21:00 기준) 2023년 6월 19일은 6월 기온 중 역대급 최고기온을 기록하면서 전국이 순간적으로 불타오르는 더위에 노출되었던 날이었습니다. 지난 2번의 포스트에서 장마 시작 직전 상층부터 하층까지 이어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였었는데 이 고온건조한 날씨의 절정을 찍은 것이 6월 19일의 고온현상이었습니다. 일단 6월 18일 밤 시간대와 19일 오전 시간대의 일기도를 비교해 보면 한반도 서해상에 있던 고기압이 북동쪽으로 이동해 들어가면서 고기압의 중심부가 러시아 연해주 인근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서풍 위주였던 풍향이 북동풍 계열로 완전히 바뀌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주 풍향이던 6월 18일과 비교해 보면 6월 19일에는 영동의 기온이 하강하는.. 2023. 6. 20.
2023년 장마 시작시기와 장마 직전까지의 전망(2023.06.16. 21:00 기준) 일단 지난 개황을 살펴보면 지난 주간(6/12~15)은 우리나라 상층 상공에 매우 차가운 한랭공기가 들어오면서 매우 불안정한 대기상태가 이어지고, 거의 한 주 내내 국지적인 소나기가 곳곳에서 발생하였었습니다. 실제 이 당시 우리나라 부근의 상층 일기도를 살펴보면 500hPa영역 기준으로만 -16℃의 한랭핵이 훅 치고 내려온 상황이었으며, 대기 최상단인 100hPa영역까지 온도골과 기압골이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반면 지표면은 높은 일사량으로 인해 낮 시간대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25~28℃에 이를 정도로 뜨거워지는 곳이 많았는데 이렇게 급속도로 뜨거워진 공기와 상층의 찬 공기가 서로 막강한 대류현상을 일으키면서 곳곳에서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특히 산악지형 부근)를 일으키고 심한 곳은 .. 2023.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