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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호 열대요란 정보(12월 21일 15:00기준) - 29호 태풍 판폰 발생 임박 어제 꽤 좋은 환경에 놓여있다고 알려드린 98호 열대요란의 발달이 꽤 빠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98호 열대요란은 5.3°N 142.5°E 인근 해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위치는 괌 남남서쪽 약 950km, 팔라우 동남동쪽 약 910km지점 해상에 해당하는 지점입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1002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42~43km정도 수준이며 현재 팔라우 방향으로 시속 약 20km가량의 속도로 이동중에 있습니다. 일단 열대요란의 형태는 북쪽구역은 시속 약 55~56km의 강풍구역이 형성되기 시작한 상황이지만 남쪽은 상대적으로 약한 바람구역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로 태풍의 대칭적 형태는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일단 주변 수온이 30~31도의 고수온 구역인만큼 태풍 발달에 필요한 열에너.. 2019. 12. 21.
98호 열대요란 발달정보(12월 20일 15:00 기준) - 29호 태풍 판폰 후보 현재 북서태평양 구역에서 활동중인 2개의 열대요란(97W, 98W)중 98호 열대요란이 먼저 발달하는 모양새입니다. 상대적으로 97호 열대요란의 발달은 지지부진한 상황이고요 현재 98호 열대요란은 5.3N 155.7E 지점 해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은 괌 남동쪽 약 1500km정도 떨어진 곳 해상입니다. 현재 이쪽 해역의 수온은 28~29도로 태풍 발달에 적합한 온도이며 매우 낮은 수준의 연직시어 구역에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수렴부를 만들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제 예보 모델은 이 98호 열대요란이 앞으로 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서서히 북서쪽 방향으로 진로를 틀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98호 열대요란의 현재 중심기압은 약 1005hPa이며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28km가량의 세력이.. 2019. 12. 20.
97, 98호 열대요란 발생 정보(12월 19일 03:00기준) 지난번 태풍 판폰 발생 직전 경보까지 갔다가 취소된 이후 한동안 태풍 관련 소식이 없어서 이번 겨울은 그냥 넘어가겠거니 생각했는데 거의 동시에 2개의 열대요란이 발생하면서 그 생각을 바로 날려버렸네요 1. 97호 열대요란 현재 위치는 5.0°N 134.7°E 지점으로 팔라우 남쪽 약 260km정도 떨어진 곳 해상입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1005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27~28km 수준으로 다소 강한 스콜과 유사한 세기입니다. 이 열대요란은 서쪽으로 진행하면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주변 해수면 온도는 29~30도의 꽤 따뜻한 바다인 관계로 주변 연직시어가 약간은 있지만 열대성 저기압으로 발달하기에는 꽤 괜찮은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민다나.. 2019. 12. 19.
현재 JTWC감시 상황 - 12월 12일 06:00기준 현재 JTWC의 태풍 감시 상황을 보면 완전히 깨끗한 상황입니다. 물론 소말리아쪽에 92호 열대요란(92B)과 마다가스카르쪽에 사이클론 벨나(02S Belna)의 흔적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미 육상에 상륙한 이후 상황이고 사실상 소멸한 상태라 현재 JTWC의 감시영역인 인도양, 서부 태평양 전역에는 별다른 열대요란 자체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범위를 좀 더 넓혀보면 중앙이나 동부 태평양 영역은 물론 사실상 지구 반대편이라 할 수 있는 대서양쪽 영역에도 현재 아무런 열대요란 활동 조차도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조용한 상황이 얼마나 더 갈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지금은 뭐 없는 상황이니 당분간 주요 관광지 태풍같은건 신경 안쓰셔도 될 듯 싶습니다.(뭐 보이면 24시간 이내에 바로 글 올라올겁니다).. 2019. 12. 12.
북서태평양 이외 열대저기압 상황(12월 9일 06:00기준) 28호 태풍 간무리와 한 때 29호 태풍 판폰 발생 직전까지 갔던 95호 열대요란(95W)의 소멸 이후 북서태평양은 별다른 열대요란이나 저기압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조용한 소강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며칠 전 남태평양 일대와 인도양쪽은 동시에 4개의 사이클론이 발생하는 등 정신이 없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뭐... 국외 여행하고는 거리가 먼 곳이라 상세한 언급은 안하고 이런게 있다... 정도로만 말하고 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JTWC에는 인도양 남부 사이클론 2호 벨나(BELNA)와 벵골만에서 넘어온 92호 열대요란(92B)이 있습니다. 벨레나는 현재 아프리카 케냐와 마다가스카르 사이 해협에 자리하고 있으며 오늘 중에 마다가스카르로 상륙한 다음 모레쯤 약화되면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92호 열대요.. 2019. 12. 9.
28호 태풍 간무리 진로 정보(12월 5일 06:00 기준) + 정신없는 인도양 상황 이번 포스트는 사정상 모바일로 작성해서 좀 짧습니다. 다행히 간무리 상황이 별거 없어져서 큰 무리는 없을 듯 싶네요 태풍 간무리는 현재 베트남 다낭과 필리핀 마닐라의 중간쯥되는 위치인 14.8°N 115.3°E 지점 해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심기압은 1000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64km로 오늘 오후 무렵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은 태풍의 잔해는 남쪽 보르네오섬 방향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며 이제 딱히 영향을 줄 만한 곳은 없어보이므로 태풍 간무리 상황은 사실상 종료되었습니다. 주요 관광지와는 무관하지만 인도양 서편 상황은 말 그대로 혼돈의 도가니입니다 거의 동시에 4개의 열대성 사이클론이 발생해서 돌아다니는 중인데요 열대폭풍 발생이 그리 많지 않은 동네인걸 감안하면 동.. 2019. 12. 5.
95호 열대요란 약화 정보(12월 4일 03:00기준) 들어가기에 앞서 지금 JTWC메인화면을 보면 뭔가 마크들이 잔뜩 붙어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인도양 북부(아라비아해)에 6호, 7호 사이클론이 순차적으로 생성되었고 인도양 남부쪽에도 2개의 열대요란이 사이클론 후보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반면 어제 오전 무렵 95호 열대요란은 오히려 약화단계에 들어가면서 태풍 발달 가능성이 중간(MEDIUM)에서 낮음(LOW)단계로 한 단계 더 내려온 상황입니다. 한 때 29호 태풍 판폰 발생 직전 경보까지 갔던 것을 생각하면 좀 뜬금없다 싶기는 하지만 원래 이런 일들은 수시로 발생하는 일이라 보시면 됩니다.(설레발) 지금 열대요란 상황을 보면 현 위치는 5.2°N 146.8°E(괌 남남동쪽 약 920km) 중심기압 1007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약 37km의 이동성 스.. 2019. 12. 4.
28호 태풍 간무리 진로 정보(12월 4일 06:00기준) - 오전 중 상황종료 예상 28호 태풍 간무리는 현재 필리핀을 완전히 관통하여 지금은 마닐라에서 서남서쪽으로 약 250km가량 떨어진 13.8°N 118.8°E 지점 해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985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120km정도 세력으로 본격적인 세력 약화 단계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편재 루손 남서부와 민도르 북서부, 클리온, 부수앙가 일대만 2등급 경보가 내려져 있고 마닐라, 클락(팜팡가 주) 일대는 1등급 경보로 낮춰진 상황입니다. 어제 공항을 전면 폐쇄했던 마닐라 공항도 밤 사이에 문을 열어서 현재 한국에서 출발하는 마닐라행 항공편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륙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오늘 정오 이전에 마닐라와 클락 지역의 태풍 경보 상황도 완전히 종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간접.. 2019. 12. 4.
28호 태풍 간무리 진로 정보(12월 3일 18:00 기준) - 세부, 보홀 태풍상황 종료 28호 태풍 간무리는 현재 13.2°N 120.8°E 지점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150km정도 떨어진 민도르섬 육상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육지와의 마찰을 겪으면서 그 세력이 점차 약화되는 추세에 들어갔는데요 현재 중심기압은 969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157km, 순간최대 약 194km정도로 오늘 정오 대비 많이 약화된 상황입니다. 물론 약화되었다고는 해도 아직 카데고리 3등급의 세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마닐라는 위험반원인데다 태풍의 폭풍구역 바로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만큼 아직은 태풍의 세력은 나름 건재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의 진로가 당초보다 조금씩 남쪽으로 눌리는 현상이 아직도 벌어지면서 원래는 민도르와 루손 사이 해협으로 태풍이 통과할 것이.. 2019.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