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창고의 변신은 무죄? 부여 청년창고, 당진 면천창고

by 의솔아빠 2023. 4. 1.
728x90

이번 포스팅은 충청남도의 옛 농협창고를 활용한 두 곳의 카페입니다. 두 곳 모두 원래 지어진 목적은 양곡(쌀)창고인데 시대가 변화하면서 창고의 역할이 사라지고 애물단지(?)처럼 남아있던 것을 개조하여 카페로 개조하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처음 등장할 당시에는 그렇게 흔한 편은 아니었는데, 레트로 유행과 과거 건물을 그대로 활용한다는 장점이 합쳐져서 근래에는 이곳저곳에 꽤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참고로 서울 성수동에도 이런 사례가 있습니다)

1. 부여 청년창고(카페 바랜)

부여 청년창고 입구

부여청년창고/바랜카페는 부여 읍내에 건너편인 부여군 규암면 부여자온길 인근에 있는 옛 농협 창고를 개조한 카페입니다.

부여 하면 사비 유적지만 생각하였던지라 백마강(금강) 건너편에 이런 카페가 있을줄은 몰랐었는데, 보니까 부여 읍내와 그렇게 멀지 않아서 시간 여유가 있을 경우 부여 여행을 하면서 경우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입니다.

청년창고 내부

 

2. 면천창고

면천창고는 당진시 면천농협에서 사용하던 창고를 개조한 카페입니다. 면천읍성 주변을 들러보신다면 성 한가운데 지점에서 이 창고가 자연스럽게 눈에 띄는 위치에 있습니다. 다만 입구를 찾는데 바로 옆의 면천감리교회쪽과 살짝 헷갈릴 수는 있습니다.(그래봐야 길 헤맬 정도는 아닙니다.)

좀 딴 소리이긴 한데 저기 지도에 보이는 면천농협도 현재는 하나로마트 자리로 이전해 나갔습니다.

농협창고 개조시 창고 맨 윗부분을 뜯어내서 자연채광을 하는 것이 국룰(?)화 된 듯 싶습니다.
부여와의 차이점 - 여긴 빵도 팝니다.
흑임자가 들어간 면천크림커피 레시피

아무래도 이런 창고로 만들어진 건물들은 내부가 텅 비어있는 넓은 공간을 가진 건축물이다 보니 카페로 활용하기 참 좋겠다 싶네요. 거기다 꽤 높은 천장을 가지고 있어서 조명만 잘 설치하면 내부가 전혀 답답하지 않고 오히려 탁 트인 느낌을 주기 매우 좋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외에 과거 양곡창고였던 건물을 카페가 아닌 다른 용도로 개조해서 사용하는 사례로는 순천 청춘창고와 같은 사례가 있습니다.(거긴 이것저것 다 집어넣어놨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