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10/26 13:00 기준으로 TCFA통보문이 발령된 93호 열대요란은 15시 현재 팔라우 로만 트메투칠 국제공항 북북서쪽 약 670km해상인 13.4°N 134.0°E 인근 지점에 자리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1003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46km(25노트)의 저기압 상태로 시속 약 26km(14노트)의 속도로 북서~서북서쪽 방향으로 이동중에 있습니다.
또한 오늘(10/26)오전 9시 기준값으로 북서태평양 구역의 지역기상센터(RSMC)를 담당하고 있는 일본 기상청과 한국 기상청에서도 15:00 현재 열대저기압 통보문을 발표하면서 조만간 22호 태풍 날개(2222 Nalgae)의 발생이 현실화 될 전망입니다.(한국 기상청 기준 40호 열대저압부, 필리핀 자체명칭 Paeng)
이전과 비교하면 주변의 연직시어가 다소 높아지기는 했지만 저기압이 자리하고 있는 필리핀 동쪽 해역의 해양열용량(OHC)은 아직도 120~175KJ/㎠를 넘나드는 고수온 영역으로 태풍 발달에 필요한 에너지량 자체는 차고 넘치는 수준입니다.특히 이 필리핀과 괌 사이 구역 해상은 전통적(?)으로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태풍 발생 자체가 별로 없었던 관계로 아직 해소되지 못한 해수잠열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태풍이 발생하기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국제 예보 모델들은 이 열대저기압이 태풍(열대폭풍) 등급 이상으로 발달할 것은 모두 확실하게 내다보고 있으나 아직 경로의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공식 태풍 발생 이전인 상황인만큼 변수가 많은 상황이긴 하지만 ECMWF모델의 경우엔 120시간 범위 언저리가 루손을 관통하여 남중국해 해상으로 넘어가는 경로를 보고 있으나, 미국 GFS모델과 캐나다 CMC, 미 해군(NAVGM), 독일 ICON, 대한민국(KIM)모델의 경우는 약간의 경로 차이는 있으나 모두 오키나와 방면으로 북상하는 경로를 모의하고 있습니다.
즉, 현 시점에서 120시간 범위의 중단기 기간 내 태풍의 경로는 예측모델과 무관하게 필리핀 루손 북동부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보이며, 이후 진로는 ECMWF를 제외하면 대만이나 오키나와가 태풍의 직간접 영향 영향에 들 가능성이 가장 높겠습니다.
그리고 중기 이후의 상황은 현 시점에서 대만 부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권이 3~5일 이후 어느 범위까지 자리하느냐에 따라 실제 태풍의 북상한계선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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