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
10/15 15:30 무렵에 있었던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 문제로 다음, 카카오만 먹통이 된 것이 아니라 산하의 티스토리까지 먹통이 되었다가 이제서야(10/16 23:16) 글쓰기 메뉴가 열린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하필이면 20호 태풍 네삿 발생이 10/15 15:00으로 카카오 관련 서비스가 모두 중단되어 있을 때라 발생 정보를 적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불안불안하기는 하지만 일단 작성 자체는 되는만큼(중간에 한번 날려먹은건 안비밀입니다.) 급한대로 일단 적고 나중에 퇴고를 해야 하는 상황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20호 태풍 네삿 정보 - 하이난 남쪽 해상 통과 후 통킹만 방향으로 이동 전망
20호 태풍 네삿은 발생 이후 하루 사이에 필리핀 루손 북쪽 해상을 통과하여 현재는 홍콩 국제공항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590km가량 떨어진 해상인 19.8°N 118.9°E 인근 지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78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139km(75노트)로 SSHS 카데고리 1등급에 해당하는 태풍으로 발달하였습니다.
위성 이미지를 보면 태풍 자체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그 대칭성 자체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며, 1등급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식별이 되는 상태입니다.
일단 주변의 연직시어가 낮은 편인데다 해수면 온도도 28℃ 이상의 고수온 영역이고, 거기다 해양열용량도 필리핀 동쪽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평균 75~80KJ/㎠ 수준의 해상인데다 일부 구역은 100KJ/㎠에 이를 정도로 따뜻한 바닷물 위를 지나는 만큼 하루 정도는 태풍이 더 강화되어 SSHS 2등급 수준까지 더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중심최대풍속 176km 부근)
그러나 하이난 남쪽을 스치듯이 지나가면서 이 지점에서 육지와의 마찰이 발생, 이후 통킹만 진입시에는 열대폭풍 세력으로 약화할 전망이며, 빈과 틴 호아 사이 베트남 해안선 상륙 직후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하여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태풍의 영향은 태풍이 근접해서 통과하는 하이난(싼야) 부근에 주로 집중되겠으며 특히 이쪽은 진행방향 우측의 위험반원에 해당하여 매우 강한 폭풍과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베트남쪽은 하노이가 간접영향권에 들기는 하겠으나 전반적으로는 강풍 자체는 돌풍 수준에 그칠 전망이며, 바람보다는 폭우 영향이 더 많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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