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하기비스는 밤 사이에 일본 열도를 강타한 뒤 현재는 일본 혼슈 북쪽 끝인 아오모리 동쪽 약 500km지점 해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JTWC태풍 3시간 경로도를 살펴보면 어제 오후 6시쯤 도쿄만 서쪽 고노반도 상륙, 오후 9시 도쿄역 서쪽 약 30km지점을 통과(자위대 사가미 보급창 인근)하였으며, 13일 자정에는 당초 예상 경로보다 조금 더 북쪽인 센다이 남쪽(센다이 국제공항 인근)을 통하여 태평양으로 빠져나갔습니다.
13일 새벽 3시 무렵 도쿄 일대가 태풍 강풍 반경에서 막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현재 하네다 국제공항의 경우 어제 결항을 미리 결정한 항공사들이 많아 여전히 상당수 항공편들이 결항상태입니다. 또한 나리타 국제공항도 현재 17:30까지의 도착편들이 전면 결항상태로 태풍 영향권에서는 서서히 벗어나는 단계이지만 아직 정상운항은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현재 풍속을 보면 하네다의 경우 북서풍 11.3m/s 북서풍 7.2m/s로 풍속과 풍향 자체만 놓고 보면 항공기 운항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지만 하네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게이큐 전철 등 교통수단이 아직은 전면 마비상황이고 나리타쪽 역시 마찬가지로 연결 교통편이 현재는 두절 상황이라(케이세이선만 운행중, 고속도로는 일부 정상운행중) 아직 공항이 제대로 정상화되지는 못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현재 나리타와 하네다쪽은 13일 JAL과 ANA쪽은 항공편 운항도 전면 결항을 결정했으며 비슷한 시간대의 한국 국적기들도 현재 결항상태인 경우가 많아 월요일 항공편 운항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하네다 국제공항 국적기 도착편 지장상황(출발편은 도착편 숫자에 1을 더하시면 됩니다)
- 서울(김포)출발 : KE707, OZ1607(결항)
- 서울(인천)출발 : OZ1781, OZ178(결항)
나리타 국제공항 국적기 도착편 지장상황(출발편은 도착편 숫자에 1을 더하시면 됩니다)
- 서울(인천/김포)출발 : TW201, ZE601, OZ1108, RS701, 7C1106, 7C1104, TW213, 7C1116 결항 확정
- 대구출발 : 7C1112(결항-출발편은 시간변경), TW211(결항)
- 김해출발 : KE715(출발편 체크인 시작), BX112 정상운항 예정
- 무안출발 : 7C1114(결항)
나고야 센트레아 주부 국제공항 : 착륙편 정상운항중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 착륙편 정상운항중
'태풍정보 > 2019년(18호 태풍부터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9호 태풍 하기비스 전체 경로보기(태풍 소멸 이후 돌아보기) (3) | 2019.10.14 |
|---|---|
| 95호 열대요란(95W) 정보(10월 13일 09시 기준) - 20호 태풍 너구리 후보였던것 (2) | 2019.10.13 |
| 19호 태풍 하기비스 상황(10월 13일 0:00기준) - 일본 도쿄 직격 직후 항공편 상황 (0) | 2019.10.13 |
| 95호(95W)열대요란 정보(10월 12일 21:00기준) - 너구리가 될지 말지... (2) | 2019.10.12 |
| 하와이 인근 92호(92C) 열대요란 발생 (0) | 2019.10.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