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는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하슬라 뮤지엄)입니다. 매번 7번국도 해안도로구간을 다닐 때 마다 그냥 지나치기만 하다가 직접 들어가본건 처음이었네요.
일단 이 하슬라 아트월드가 있는 7번국도 구간은 동해안 바닷가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데요, 강릉지역 해안도로를 탈 경우 강릉시내 남쪽에 해당하는 구간이 됩니다.
강릉 이남 해안도로 구간을 전체적으로 보면 옥계에서 시작해서 강릉쪽으로 올라가면서 드라이브를 겸해 겸사겸사 들를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심곡바다부채길, 정동진, 등명락가사, 하슬라 아트월드, 임해자연휴양림) 1
여기가 입구입니다. 뮤지엄 호텔을 겸하고 있는데 찾아보니 24개의 객실이 있다고 하네요.
들어가자마자 어째 좀 많이 무섭게 생긴 하마(?)가 있는데 재질이 뭔가 좀 특이합니다
확대해서 찍어보니..... 죄다 스테이플심....이더군요... 이런 하마 하나를 만드려면 스테이플심이 몇 통이나 들어가야 했을가요? ㄷㄷㄷ
바다에서 갓 튀어나온 복어(?)입니다. ㅎㅎ
고양이 관련 작품들입니다. 물론 중간에 좀 큰 고양이(?)가 있긴 한데 암튼 고양이입니다.
여긴 아래에 의자가 있어 사진찍는 포인트긴 한데.... 위를 올려다 보니.... 저렇게 되어있네요....ㄷㄷ
피노키오(마리오네트) 전시관 가는 입구 직전입니다. 저기 오른쪽에 줄선곳은 원형으로 된 사진찍는 장소가 있는 줄인데 저는 따로 찍지는 않았습니다.(사실 줄을 섰다가 너무 오래걸려서 그냥 포기하고 피노키오 전시실로 직행했습니다)
어떤 사진인지 궁금하시다면 구글에 "하슬라 원 사진"으로 이미지 검색하시면 바로 나옵니다.
앞선 하마랑 똑같이 스테이플심 재질로 만든 악어입니다.
이 피노키오는 뭔가 좀 많이 무섭습니다.
동양화에 피노키오 모습.... 한참 재미있는 모습이라 생각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왠지 슬픈 눈의 토끼와 마리오네트입니다. 오른쪽의 저 인형은 기계가 모션을 인식해서 움직이는 녀석이었는데 그런 마리오네트가 여럿 있으니 찾아보시는 것도 일종의 재미가 될 듯 싶습니다.
실내 구경이 다 끝나면 이렇게 된 출구로 나오게 됩니다. 여기부터는 바닥이 죄다 비닐하우스 만들 때 쓰는 파이프를 가져다가 만든것입니다. 비닐하우스 파이프가 약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실제 강도는 의외로 튼튼한 편입니다. 거기다 저렇게 뭉터기로 뭉쳐놓으면 실제 강도는 더 강해지고요.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새 둥지? 같은 느낌입니다.
멀리서 보면 진짜 사람이라 착각할 사이즈였습니다. 색상 아니었으면 구분 못할 수도 있겠네요
좀 더 확대해 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야외 전시장에 있는 돌복어입니다. 야외전시장은 실내 관람을 다 마친 이후 바로 나가지 않고 다시 오른쪽 길로 빠져나가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넓어서 야외 전시장은 전체를 다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의도치 않은 등산을 해야 했습니다....ㅜㅜ)
주차 관련 유의사항으로... 주말 날씨 좋을 때 방문하시면 주차장에 주차를 못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진출입로 출구방향 경사로 오른쪽 구석부터 노상주차가 시작되어서 저기 아래쪽 7번국도쪽 진입로까지 다시 내려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아예 속편하게 7번국도쪽에 붙어있는 진입로 입구 부근에도 넓게 주차장이 있으니 이쪽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고요(대신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오르막길 길이가 좀 길어집니다)
TMI로 하슬라(河瑟羅)라는 명칭은 삼국시대 당시 강릉 일대가 고구려 지배하에 있을 당시 불리던 명칭으로 하서량(河西良)이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선덕여왕 당시에는 신라의 소경인 하슬라소경이 잠시 설치되었다가 이후 태종무열왕대에 주(州)로 개편되기도 하였는데요 이후 신라 하대 경덕왕 시기에 명주(溟州)라는 지명으로 고쳐졌다가 고려 태조 당시에는 동원경이라는 소경의 지위가 부여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려 성종대에 옛 지명을 살려 하서부(河西府)라는 이름을 잠깐 썼다가 다시 명주도독부-명주목을 거치는 변화를 겪습니다. 이후 충렬왕 당시에 강릉부(江陵府)를 설치하면서 지금의 강릉이라는 이름이 등장하게 되었고, 조선시대 대도호부를 설치하면서 현재의 강릉이라는 이름으로 쭉 내려오는가 싶었는데 1955년 강릉읍이 시로 승격하면서 주변지역의 강릉군 지역이 명주군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며 한지붕 두 살림(?)을 하면서 40년을 지내오다가 19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도농복합시의 설치 당시 강릉시와 명주군이 통합하여 지금의 강릉시가 되었습니다.
- 안보공원 코스로 함상공원과 통일공원이 있으나 함상공원은 전북함 해체로 2022년 폐쇄, 이후 오토캠핑장 조성 계획중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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