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현재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나고야 남쪽 약 710km지점까지 북상하였으며 약간의 세력 약화를 거치면서 슈퍼태풍(STY)에서 태풍(TY)의 등급으로 한 단계 낮아진 상태입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929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205~210km가량 되는 상태로 어제보다는 세력이 약화되어있는 상태입니다.(이게 약해진거랍니다... 이게요...ㄷㄷㄷ)
물론 세력이 약화되었다고는 해도 그 정도가 매우 미미하며 북상하면서 열대의 더운 공기를 북쪽으로 밀어올리면서 동풍을 유발하는 바람에 태풍의 직접 영향권과는 거리가 매우 먼 우리나라도 오늘(11일) 낮 날씨가 덥다고 느껴질 정도의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태풍이 밀어올린 더운 공기와 동풍에 의한 푄 현상(높새바람)이 발생, 10월 중순이 다 되어가는데 갑자기 늦더위가 일시적으로 찾아왔네요)
기상청 위성사진을 보면 전면부 구름대가 일본열도를 완전히 덮은 상태인데 아직까지도 태풍의 눈이 뚜렷한 상태의 강한 형상을 유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세력을 유지한 채로 일본 열도를 덮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도쿄 직격은 확정된 상태이고 이미 일본 태평양 해안가 일대에는 이미 너울성 파도에서 파생된 풍랑이 몰려오고 있으며 잠시 후 오늘 밤이나 12일 0시 무렵부터 직접적인 강풍구역에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입장에서 한 가지 최악의 상황이 된 것이, 당초 경로보다 태풍이 아주 미묘하게 서쪽으로 치우치면서 당초 치바현 쪽 방향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었던 태풍 경로가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도쿄만 방향으로 지나갈 것으로 약간 바뀌면서 도쿄 중심가가 보다 태풍 중심부에 가까이 붙게 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나리타 국제공항을 보함한 치바현 일대가 모두 위험반원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어 전체적인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제부터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13일 정오 무렵까지는 일본쪽 항공편의 결항상황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이라 할 수 있겠네요
다음은 현지 도착편 기준으로 결항이 확정 항공편입니다.(괄호 안은 공동운항-코드셰어편) 출발편은 보통 여기에 연결된 편성이므로 번호 하나를 더하거나 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굵고 파란 글씨는 우리나라 항공편입니다.
-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주로 중국쪽 항공사들과 필리핀쪽 항공사들이 먼저 결항을 띄우는 편입니다)
- 10월 11일 도착편 : PR408(NH5330), CA161(NH5724), CA163(NH5726), CZ393(MF9241, JL5070), MU729(FM729, JL5608), MU2059(JL5614)
- 10월 12일 도착편 : 9C8799, 9C6211, KL867(AF8437), AF292(KL2326), RS711(OZ9611), OZ112(NH6952), OZ1145(NH6958), KE737(JL5246), KE713(JL5210, DL7698, AF7884)
간사이 국제공항의 경우 12일 상황을 봐야겠지만 오전 시간대 항공편은 죄다 결항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지금 결항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오전시간대의 항공편은 뒤늦게 결항결정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단 간사이 국제공항 예보에 따르면 현재 풍속은 9.3m/s로 점차 강해지는 추세이며, 내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15m/s 이상의 강풍이 점차 강하게 불기 시작하며 이 바람은 조금씩 강해져 12일 오전 9시 무렵에는 활주로 통제기준인 20m/s를 확실히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 나고야 주부 센트레아 국제공항(이쪽도 중국과 필리핀쪽 항공사들이 먼저 결항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10월 11일 : JL840(MU8719), PR438(NH5326), MU743(JL5652), CA159(HN5742), MU291(JL5620), JL884(MU8703), MU2691(JL5696), 7C1608(지연-운항시간 변경)
-10월 12일 : XJ638(운항일 변경), JL738(PG4175, UL3346), LH736(NH6010), BX132(OZ9272), CA405(NH5746), 7C1602, DL95(KE5096), DJ804, JL793(HL5399), JL822(CI9922, HA5412)
나고야쪽은 12일 낮시간데 거의 전 편성이 결항 또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나리타 국제공항(여기도 중국과 필리핀이 결항의 선두주자입니다...;;)
-10월 11일 : PR432(NH5336), PR436(NH5322), CA157(NH5710), HX610(BI3403, FJ5388, LY9121), IJ254, MU271(JL5602), CA459(NH5764), CA459(NH5764)
-10월 12일 : 현재 미정(통째로 결항 가능성 높음)
나리타쪽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태풍이 바로 남쪽에서 북상하다 보니 위도가 비슷한 3개 공항이 거의 동시에 두들겨 맞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12일 정보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는데 일단 12일 0시~3시부터 직접영향권에 들어오는 만큼 12일 오후부터는 전체 항공편이 통으로 결항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일단 나리타 국제공항 예보에 따르면 내일 (12일)12:00부터는 10m/s 이상의 강풍이 불기 시작하며, 이 바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세지면서 18:00부터는 활주로 통제 수준인 20m/s를 넘길 것으로 보이며 21:00무렵에는 25m/s 이상의 매우 강력한 바람이 몰아칠 것이라 하니 오후부터 야간 시간대까지의 전체 항공편이 결항될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 하네다 국제공항(여기도 무슨 용가리 통뼈라고 버틸리는 없겠죠... 근데 중국과 필리핀쪽 항공사들은 정말 남다르네요... 어찌보면 속 시원한건가...)
-10월 11일 : CZ3085(JL5062, MF9295), MU575(FM575, JL5792), CA183(NH5730)
-10월 12일 : FM835, JL78, QF25(LA8415), NH862(OZ9128), JL90(KE5711), BR192(NH5826), CA181(NH5728), FM815(MU9815), AF272(KL2324), NH0964(CA6653), JL20(CZ4858, MU8737), JL96(CI9220), MU537(FM537, JL5642), DL121(VN3027), JL92(KE5707), AA27(JL7017), CZ385(JL5064, MF9247), NH864(OZ9102), JL82(MU8733), MU539(FM539, JL5794), CA167(NH5760), NH0185(UA7985), JL32(PG4155, UL3358, AA8486), JL98(CI9222), KE709(JL5236), JL1(MH9101, AA8400), JL88(CZ4852, MU8745), NH962(CA6707), CA421(NH5762), JL86(MU871), JL26(CX6320, HA5000), NH854(BR2178), JL22(CZ4854, MU8739, KE711(JL5244), JL94(KE5709), CX542(JL7032)-일정 변경해서 13일 운항예정, NH886(UA7906), NH868(OZ9104), EK0312(JL5094), KE0719(JL5256)
하네다쪽의 경우 12일 아직 결항이 확정되지 않은 항공편도 조만간 결항처리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현재 결항이 확정된 항공편 이외에도 추가 결항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지역으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항공사 공지사항을 필히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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