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하기비스 경로 예상(10월 11일 12:00기준) - 12일 야간 도쿄 직격 예상

JTWC제공 19호 태풍 하기비스 통보문 #24의 구글어스 대입 이미지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진로가 사실상 도쿄를 직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대략적인 도쿄 직격 예상 시간 및 예상 경로가 점차 구체적으로 나오는 상황입니다.

현재 태풍은 일본 도쿄 남쪽 약 920km해상에서 북북서진 하고 있으며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 도쿄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그대로 진행, 도쿄만을 통해 북상, 도쿄시 동쪽 치바현 치바시쪽 육지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금 올라온 JTWC통보문상으로는13일 새벽 3시 도쿄만 한가운데 자리할 것으로 보이며, 이 위치는 하네다 공항으로부터 불과 11k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위치로 이 시기의 예상 풍속은 최대 140~145k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상황은 12일 새벽부터 일본 남동부 지역이 15m/s이상의 강풍반경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며 12일 정오 무렵부터는 시즈오카쪽이 먼저 25m/s 이상의 폭풍반경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후 나고야, 도쿄 일대가 순차적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은 12일 저녁 및 야간에 도착하는 일부 항공편(주로 중국발 항공편)이 결항이 확정되었으며, 하네다 국제공항은 12일 오전 항공편부터 이미 결항이 뜨기 시작한 상황입니다(김포발 기준으로 12일 NH0862, OZ9128, JL0090, KE5711, JL0092, KE5707, NH0864, OZ9102, JL0094, KE5709, NH0868, OZ9104의 결항이 확정되었으며, 추후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나고야 센트레아쪽도 오늘 저녁 필리핀과 중국쪽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일부가 결항을 띄우기 시작한 상황이며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쪽도 오늘 18:30 이후 도착하는 항공편에서 결항이 뜨기 시작한 상황입니다.(이쪽도 중국, 필리핀부터 결항 확정)

따라서 내일 오전부터는 예상보다 이르게 이 3개 도시 4개 공항의 항공편 전면 결항상황까지도 일어날 수 있는 상태이므로 해당 항공사에저 제공하는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바닷가에 인접한 공항들이다 보니 태풍의 강풍에 그대로 직격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풍랑과 해일은 덤이고요(현재 태풍 중심부의 파도 높이는 16~17m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