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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태평양 구역에 여러 열대성 요란현상이 발생중인 가운데 지금은 어제 발생하였던 홍콩 인근 90호 열대요란이 강력한 9호 태풍 루핏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JTWC에서는 현재 90호 열대저기압을 13호 열대저기압(TD 13W)로 격상시켰으며 지금 위치는 홍콩 남서쪽 약 100km해상인 21.5N 113.4E인근 지점으로 중심기압은 996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55km(30노트)로 태풍 바로 전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제 TCFA가 발효된 12호 열대저기압(TD 12W보다 이쪽이 먼저 9호 태풍 루핏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13호 열대저기압 예상 경로도를 보면 중국 남부 전형적인 몬순골 끝자락 발생 열대저기압의 경로인 동쪽 방향으로의 이동을 할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진행경로상의 좌측이 중국 대륙인만큼 육지와의 마찰로 그 발달 자체는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만 부근을 지날 때 어느 경로를 지나느냐에 따라서 육지 영향 여부가 결정나면서 태풍의 최종 강도가 결정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하루 먼저 TCFA가 내려진 12호 열대저기압의 경우 현재 발달상태가 태풍 직전단계에서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다만 이쪽도 태풍 발달 가능성이 있는만큼 10호 이른 시일 이내 태풍 미리내 발생 가능성도 예상 시나리오에 넣어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이외에 대만 부근의 97호 열대요란도 잠재적 태풍 후보인만큼 10호 태풍 미리내를 넘어 11호 태풍 니다의 발생 가능성도 열려있는만큼 앞으로 이번 주간 북서태평양 몬순골 일대에서 일어나는 열대성 기상현상의 변화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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