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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20년

9호 태풍 마이삭 진로 정보 및 95호 열대요란 발달정보 - 10호 태풍 하이선 발생 가능성(2020.08.31. 12:00 기준)

by 의솔아빠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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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마이삭의 JTWC통보문 #13 구글어스 대입 이미지

1. 9호 태풍 마이삭 진로 정보

9호 태풍 마이삭은 현재 22.5°N 128.4°E인근 해상(오키나와 나하 국제공항 남남동쪽 약 410km 해상)에서 시속 약 23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습니다.(중심기압 953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약 176km)

현재 위치는 당초 예상보다 약간 동쪽으로 치우친 위치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태풍의 예상진로는 어제 예상보다 미묘하게 조금 더 동쪽으로 이동한 상황입니다.(약 50km정도)

태풍은 일단 내일 오후 무렵부터 오키나와 일대에 직접 영향을 주기 시작해서 9월 1일 자정 무렵에는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이 시기 태풍과 오키나와 사이의 거리는 나하국제공항 기준으로 대략 80km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일대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후 태풍은 추가 발달하여 9월 1일 오전 무렵에는 중심최대풍속 시속 약 222~250km, 중심기압은 920~935hPa로 거의 4등급의 슈퍼태풍(시속 250km이상) 수준의 강도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태풍은 9월 2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이 날 저녁 무렵에는 제주도 동쪽(우도항로표지관리소 기준) 약 50~60kmㅣ지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이 시기의 중심최대풍속은 다소 약화된 수준이긴 하겠지만 여전이 상당히 강력한 수준인 시속 180~195km수준이며 제주도 전역을 폭풍반경(시속 90~120km이상)에 포함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상륙 시점은 9월 3일 새벽 3시를 전후한 시간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어제 예상보다는 조금 동쪽으로 치우친 남해~거제 사이(사천-통영 인근 해안선)를 통해 한반도에 상륙(사천공항 직격코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날은 백중사리 기간으로 남해안 일대의 만조시간대는 9/2 21:30을 전후한 시간대이며, 간조시간대는 9/3 03:30을 전후한 시간대로 예상되므로 상륙 5~6시간 전 시간대에는 만조시 역류현상 등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륙 이후 내륙 통과 지점은 예보기관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남해안 상륙-동해안 진출이라는 큰 틀에서는 거의 대동소이한 수준이며 이 경우 지리산 동편에 위치한 지역과(진주, 산청, 합천, 함양 일대) 태백산맥 동쪽 지역(강원도 영동지방)은 기류가 산을 타고 올라가는 구역인 풍상구역에 놓이게 되므로 상당한 양의 폭우(루사나 매미 당시 상황과 유사예상)가 예상되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태풍 자체가 워낙 대형인만큼 경기 북서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만큼 수도권 일대도 빌딩풍으로 인한 강풍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특히 서울 동부 및 경기도 동부지역은 9월 3일 새벽에서 오전중에 가장 강한 강풍 영향이 예상되는만큼 출퇴근시 순간적인 돌풍에 유의할 필요가 있는 상황입니다.(지상 전동차 지연운행 예상)

JTWC메인화면

2. 95호 열대요란 정보

어제 발달 소식을 전해드렸던 95호 열대요란은 현재 중심기압 1005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약 38km의 강도를 가진 열대요란으로 발달하였으며 현재 중심부 위치는 도쿄(하네다) 동남쪽 약 1290km지점 태평양 해상입니다.(24.9°N 145.8°E 부근)

태풍 발생 가능 위치 치고는 꽤 고위도지역이지만 인근의 해수면 온도가 30~31℃를 오가는 거의 끓는 수준의 온도인지라 잠열 자체는 충분한 상황이라 보이며, 연직시어는 시속 28~37km정도로 중간 정도 수준입니다.

JTWC에서는 이 열대요란의 24시간 이내 열대저기압 발달 가능성을 중간 등급으로 격상시켰으며 이 추세가 계속될 경우 10호 태풍 하이선의 발생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만 이 열대요란을 기원으로 하는 10호 태풍 하이선이 발생하더라도 우리나라로의 영향은 동해상 간접영향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제 예보모델의 의한 진로 예측은 태풍으로 발달시 일본 혼슈(주부지방 일대) 일대를 관통하여 동해상으로 진출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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