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18:00을 기준으로 94호 열대요란의 24시간 이내 태풍(열대폭풍) 발달 가능성이 중간(Medium)에서 높음(High) 단계로 한 단계 더 높아졌습니다.
현재 위치는 8.7°N 154.5°E로 괌 남동쪽 약 1180km, 미크로네시아 연방 폰페이 북서쪽 약 450km지점에 자리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1005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42~45km로 바람이 강해지는 추세에 있는 상황입니다.
이 열대요란의 인근 환경은 지속적인 고수온의 바다(29~30도)와 낮은 수준의 연직시어 상황으로 태풍 발달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으며 미국 JTWC에서는 이 94호 열대요란이 12~24시간 이내에 공식 숫자와 명칭이 부여되는 열대폭풍(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열대요란은 괌 남쪽 100km내외 거리의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진행방향의 우측인 열대요란 북쪽이 좀 더 강한 강풍구역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괌에 근접하는 시기를 전후하여 28호 태풍 간무리로 공식 승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괌 인근 위성사진을 보면 이 열대요란이 꽤 선명한 순환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바로 식별될 정도이며 조만간 대칭형의 태풍 구조를 갖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규모는 소형태풍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워낙 괌 남쪽 해역에 바짝 붙어서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괌과 사이판 모두가 48시간 이내에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설 가능성도 꽤 높아보입니다.
이미 괌 일대는 현재 이 예비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열대폭풍의 전반부 비구름이 인근을 수시로 지나가고 있는 상황이며 기압차로 인한 상당히 강한 바람과 순간적인 돌풍이 마리아나 제도 전역 해상에 불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괌 일대는 다행이라 할 수 있는게 태풍 발생 초기에 지나가는 만큼 약한 소형 태풍으로 지나가면서 심각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태풍이 진행하면서 카데고리 3~4등급까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후 태풍이 필리핀으로 향할 경우 겨울 건기임에도 불구하고 꽤 강력한 태풍이 필리핀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일부 국제 예보 모델(GFS, GEM)에서 필리핀을 향하는 경로 예상중)
따라서 괌 남쪽 해상을 통과한 직후 태풍의 예상 경로에 따라 계속 상황을 봐야 할 것인지 아니면 상황을 그만봐도 될 것인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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