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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26년

13호 태풍 돌핀, 15호 태풍 찬홈, 16호 태풍 페이러우 정보 및 17호 태풍 낭카 후보(2026.08.09. 21:00 기준)

by 의솔아빠 2026.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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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태풍구역 열대성 기상시스템 상황

1. 13호 태풍 돌핀 - 중국 남동부 원저우 상륙

JTWC 제공 13호 태풍 돌핀 예상 경로도 #55(Final)

명칭 13호 태풍 돌핀 식별부호 TY 2613(한국) / TY 12W(미국)
위치 27.9°N 120.6°E 인접공항 중국 원저우 서창 공항 서쪽 약 25km
중심기압 958hPa 최대풍속 1분 평균 120km/h(65노트)
단계/등급 강도 3(한국), SSHS CAT-1(미국) 이동방향 서(방위각 260도) 22km/h(12노트)

13호 태풍 돌핀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8월 9일 오후 8시 30분 무렵 중국 남동부 저장성 원저우 인근 해상에 상륙하였습니다.

중국 기상국 강수 예상도

상륙 당시 중심기압은 약 945hPa, 10분 평균 최대풍속이 45m/s(80노트)에 이르는 상당히 강력한 수준의 태풍 세력으로 상륙하였는데, 이번 태풍은 지난번 중국에 상륙했던 3개의 태풍보다 더 강력한 강도의 태풍으로 중국 기상국에서는 9일부터 12일 사이 기간동안 이 태풍으로 인해 최대 600~800mm이상의 가공할만한 수준의 호우가 내릴 것을 예보하고 있으며, 저장성과 상하이 일대에 태풍(홍수, 폭우, 강풍) 적색경보(중국 기상국 최고단계 경보)를 발령하였읍니다.

이후 태풍의 북상에 따라 베이징도 폭우 영향권에 들 것을 예고하고 있으며, 태풍의 상륙으로 이미 중국 남동부 일대에 실시간으로 상당한 수준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기상청 특보 발효 현황

한편 태풍의 영향 범위가 상당히 넓다 보니 우리나라도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제주 남부 해상 전역에 풍랑 경보가, 그 외 서남해와 동해상까지 풍랑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해상의 너울성 파도와 강한 동풍 유입으로 인한 내륙 곳곳의 돌풍 현상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태풍이 중국 내륙에서 그 힘을 완전히 잃는 8월 10일 오후 시간대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2. 15호 태풍 찬홈 - 일본 관통 후 동해상 진출 전망

JTWC 제공 15호 태풍 찬홈 예상 경로도 #11

명칭 15호 태풍 찬홈 식별부호 TS 2615(한국) / TS 14W(미국)
위치 32.3°N 150.7°E 인접공항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 동남동 약 1,070km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1분 평균 65km/h(35노트)
단계/등급 강도 1(한국) / TS(미국) 이동방향 북(방위각 360도) 정체(1노트)

15호 태풍 찬홈은 현재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1,070k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방향을 틀면서 일시적인 정지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CIMSS 제공 15호 태풍 찬홈 적외선 이미지

위성 이미지를 살펴보면 아직도 중심부 순환장이 비대칭성을 갖춘 형태이며, 인접한 곳에 16호 태풍 페이러우가 발달하면서 태풍의 진로도 후지와라 효과에 의해 남쪽으로 조금 더 끌려내려오는 형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24시간 전 예상 경로에서는 일본 혼슈 북쪽 센다이 부근을 통과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우리나라 울릉도 북쪽을 지나 강원도 삼척과 경북 울진 사이 해상으로 진출하는 경로를 예상하였으나, 현 시점의 예상경로는 일본 도쿄 북쪽 이바라키현 북쪽 지역인 히타치 부근에 상륙한 다음 동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하면서 12일 밤 무렵 울릉도 남쪽 해상을 통과한 다음 13일 밤 시간대에는 경북 포항쪽으로 향하는 경로로 바뀌면서 전체적인 이동 경로가 남쪽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 태풍 자체는 크게 발달하지는 못하겠으나 동해상에 진출하는 8월 12일 무렵부터 동해안 곳곳에 강한 너울성 파도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12일부터 14일 사이 기간동안 한반도쪽에 지속적인 동풍 계열의 바람을 유입시키면서 지형효과로 인해 해당 기간 중 동해안 일대에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지금 예상 경로대로 들어올 경우 현재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경남지역에 단비를 내려줄 수 있는 저기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16호 태풍 페이러우 발생정보 - 14호 태풍 구지라가 남긴 열대저기압에서 재발달

JTWC 제공 16호 태풍 페이러우 예상 경로도 #11

명칭 16호 태풍 페이러우 식별부호 TS 2616(한국) / TS 13W(미국)
위치 20.8°N 144.0°E 인접공항 미국령 괌 국제공항 북쪽 약 810km
중심기압 999hPa 최대풍속 1분 평균 65km/h(35노트)
단계/등급 강도 1(한국) / TS(미국) 이동방향 서남서(방위각 110도) 24km/h(13노트)

한국시간 기준으로 8월 9일 오후 3시에 괌 북쪽 약 850km거리 해상에서 16호 태풍 페이러우가 공식 발생하였습니다.

사실 이 태풍은 사실 필리핀 루손 북서쪽에서 잠깐 태풍 판정을 받았던 14호 태풍 구지라가 약화한 열대저기압(한국기상청 27호 열대저압부)이 재발달하면서 새로운 태풍의 이름이 붙게 된 경우로, 소멸판정을 받았던 태풍이 며칠 뒤 다시 태풍 수준으로 발달하면서 아예 새로운 이름을 받아버린 특이한 사례에 해당합니다.(이런 이유로 JTWC에서는 14호 태풍 구지라의 13W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4호 태풍 구지라 시기 경로를 포함한 태풍 페이러우의 경로

실제로 14호 태풍 구지라로 있던 시절과 이후 열대저기압 시기의 경로까지 모두 합쳐서 보면 위의 이미지와 같은 요상한 경로가 나타나는데, 이는 14호 태풍 구지라 시절에 13호 태풍 돌핀에 의한 후지와라 효과로 그 경로가 동쪽으로 확 밀려나면서 세력이 약화하는 현상을 한번 겪었고, 현재는 북쪽에 있는 15호 태풍 찬홈과의 상호작용이 나타나면서 그 전체적인 진로가 계속해서 북동쪽으로 향하는 경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태풍 자체는 어디 특별한 곳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으나, 앞서 언급했듯이 북쪽에 있는 15호 태풍 찬홈의 경로를 남쪽으로 끌어내리면서 태풍의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 24~48시간 범위 동안 15호 태풍 찬홈 경로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겠습니다.

4. 98호 열대요란 - TCFA발령, 17호 태풍 낭카 발생 가능성?

JTWC 제공 98W에 대한 TCFA 발령 구역

명칭 98호 열대요란(미국) 식별부호 98W
위치 23.6°N 158.9°E 인접공항 미국령 웨이크서 서북서쪽 약 1,110km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1분 평균 시속 약 40km(20노트)
단계/등급 열대요란(High) 이동방향 북북동

현재 북서태평양 구역에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는 몬순골(Monsoon Through)의 동쪽 구역에 자리한 98호 열대요란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이쪽에서 17호 태풍 낭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IMSS 제공 98호 열대요란 적외선 이미지

위성 이미지를 살펴보면 중심부 동편 구역에서 발달중인 적란운대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반적인 형상은 몬순골 내부의 상대적으로 길쭉한 형태의 순환장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주변 해수면 온도가 29~30℃로 높고, 연직시어도 10~15노트 수준의 낮은 수준이어서 열대저기압 수준 이상의 발달강도가 예상되는 상태로 결정론적 예측 모델들은 일단 약한 수준의 열대저기압 수준까지 발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여기에서 17호 태풍 낭카가 발생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강도 예측에서 구글 인공지능 모델(GenCast)과 HFSA모델 2개 모델이 열대폭풍(태풍) 수준의 발달을 예상하고 있고, 나머지 예보 모델들은 최대 30노트 수준의 열대저기압 강도를 예상하고 있어 아직까지 17호 태풍 낭카가 발생 가능성을 확실하게 내다보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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