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3호 태풍 돌핀 - 중국 상륙 임박과 한국 극한폭염 종료 가능성

| 명칭 | 13호 태풍 돌핀 | 식별부호 | TY 2613(한국) / TY12W(미국) |
| 위치 | 27.0°N 124.8°E | 인접공항 | 일본 오키나와 나하 국제공항 서북서쪽 약 300km |
| 중심기압 | 950hPa | 최대풍속 | 1분 평균 시속 약 140km(75노트) |
| 단계/등급 | 강도 4(한국) / SSHS CAT-1(미국) | 이동방향 | 서북서(방위각 285도) 7km/h(4노트) |
8월 7일 일본 오키나와를 직접 강타한 13호 태풍 돌핀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나하 국제공항에서 서북서쪽으로 약 300km가량 떨어진 해상까지 진출하였으며, 이후 8월 9일 밤 시간다에 중국 저장성 원저우(온주)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통과할 무렵 인근 해상을 마치 휘젓듯이 통과한 돌핀은 현재 SSHS 1등급 강도까지 약화하였지만 여전히 상당한 위력을 가진 상태로 이동중이며, 특히 동중국해의 높은 수온으로 현재의 강도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상륙 이후에는 해상으로부터의 에너지 공급이 끊어지면서 약화단계에 들어선 후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하며 소멸하겠지만, 태풍의 강도 자체가 상당한지라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하는 시점에 이 태풍의 예상 위치는 중국 후베이 성 우한과 안휘성 허페이 사이 육상으로 예상되어, 중국 내륙 안쪽 깊숙한 곳 까지 태풍/열대저기압에 의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이후 상황에 대해 기상 예보모델들은 저기압으로 완전히 변질되면서 소멸한 돌핀의 남은 잔해가 8월 15일을 전후한 시점에 한반도 방향으로 들어올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어 이 무렵 한반도 일대의 폭염이 완전 종료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부근의 기단 상황을 보면 사할린 인근으로 강한 한랭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한반도와 베링해 방향으로 뻗어있던 아열대 고기압의 세력을 양분한 상태이며, 이 사이에 한반도 상공에 자리하고 있던 아열대 고기압의 세력이 일시적으로 치워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상층 고기압 세력이 약화하면서 한반도 상공 대기를 찍어누르던 힘도 동시에 약화하면서 8월 8일에는 곳곳에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나타나기도 하였는데, 이는 흔히 말하는 열돔 상황이 끝났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40℃에 육박하던 극한 더위 자체는 일단 종료된 상태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지역에 따라 열대야 상황의 종료 혹은 완화 가능성도 높아진 상태입니다.
2. 15호 태풍 찬홈 - 동해상에서 열대저기압 약화 후 동해안 진출 예상

| 명칭 | 15호 태풍 찬홈 | 식별부호 | TS 2615(한국) / TS 14W(미국) |
| 위치 | 33.1°N 153.2°E | 인접공항 |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 동남동쪽 약 1,410km |
| 중심기압 | 991hPa | 최대풍속 | 1분 평균 75km/h(40노트) |
| 단계/등급 | 강도1(한국) / TS(미국) | 이동방향 | 서(방위각 275도) 26km/h(14노트) |
15호 태풍 찬홈은 현재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1,410k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일본 방향으로 서진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발생 당시 아열대 저기압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현재도 일기도상에서는 한랭핵과 온난핵을 동시에 품고 있는 특이한 온도 특성을 보이는데다 중심부가 비어있고, 태풍 남쪽 반구의 열대성 저기압 구역과 태풍 동편의 온대성 상승구역이 분리되어 있는 특성이 나타나는 등 여전히 아열대 저기압의 특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태풍 찬홈의 전체적인 경로는 단기적으로는 서쪽 방향이 되겠으나 24~48시간 이내 현재 일본 북쪽 상공의 기압골에 의해 조만간 북서 방향으로 방향을 틀겠습니다.
이후 한반도 상공에서 재발달하는 고기압과 일본 북부에서 발달하는 고기압이 연결되면서 태풍의 북상을 제한하고, 해당 고기압대의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가면서 48시간 이후에는 그 진로가 서쪽 방향으로 고정되어 일본 북동쪽 센다이 방면 해안선으로 상륙하는 경로가 되겠습니다.
이후 빠른 속도로 동해상으로 진출하겠으며, 이 과정에서 태풍의 세력이 약화하며 8월 11일에서 12일 사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겠습니다.
이후 꽤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 방면으로 접근한 저기압은 8월 13일에서 14일 무렵 우리나라 동해안(삼척, 울진 부근)쪽으로 접근하면서 8월 11일부터 13일 무렵 동해안 전역에 너울성 파도와 강풍, 강한 비구름 발달과 같은 악천후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광복절 직전 동해안을 찾으실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해상안전에 유의하여야 하겠으며, 기상상태 변화에 따른 정보를 상시 확인하셔야 하겠습니다.
3. 복잡한 북서태평양 상황 - 태풍제조기 몬순골의 발달

현재 북서태평양 구역을 살펴보면 13호 태풍 돌핀과 15호 태풍 찬홈 이외에도 먼저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하면서 소멸판정을 받은 14호 태풍 구지라가 여전히 시스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찬홈 남쪽 구역에는 98호 열대요란이 별도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JTWC에서 식별부호만 붙여놓은 하이난 남쪽의 97호 열대요란과 웨이크 섬 부근의 99호 열대요란 등 이례적으로 많은 열대성 기상시스템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매우 복잡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기상시스템들의 남쪽 면을 따라 동인도양 방면에서 북서태평양 방향으로 매우 강한 서풍(몬순기류)가 유입되고 있고, 이 기류가 서쪽 끝단의 하이난 부근부터 시작하여 오키나와에 이어 북마리아나 제도 북쪽 구역을 넘어 북서태평양 구역 끝자락인 웨이크 섬 부근에 이르는 매우 광범위한 구간까지 그 기류대가 뻗으면서 기압골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로, 이 몬순기류에 의한 기압골(몬순골)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이 구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열대성 요란현상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몬순골에서 이미 15호 태풍 찬홈이 발생하였지만 여전히 몬순지수 자체가 높은 상황으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앞으로도 이 몬순골 구역에서 추가적인 태풍이나 열대저기압이 동시다발적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일주일 정도 기간 동안 추가 태풍 발생 여부와 함께 폭염이 끝날 무렵 우리나라 방향으로 태풍의 통로가 열릴 가능성 두 가지를 함께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240시간 범위 내에서 16호 태풍 페이러우, 17호 태풍 낭카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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