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태풍 부알로이는 현재 중심기압 951hPa, 중심최대풍속 210~213km의 매우 강한 세력의 태풍으로 사이판 북북서쪽 약 230km해상(아나타한 북서쪽 110km해상)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진행중에 있습니다.
현재 사이판은 태풍의 강풍반경(15m/s이상구역)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이며 기존의 태풍 관련 경보는 모두 풍랑 및 강풍 관련 주의보로 대체되었습니다.
향후 태풍은 북상하면서 일본 자위대 기지가 있는 이오토(유황도, 이오지마로 더 유명한 섬)를 직격할 예정이며, 이후 북쪽의 오가사와무라 제도를 거쳐 일본쪽 태평양 먼 바다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태풍 부알로이가 멀어지면서 마리아네 제도 전역에 내리던 비는 완전히 그친 상황이며 비가 추가러 오더라도 뒤쪽의 약한 구름에서 내리는 제한적인 강수가 전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태풍 및 홍수, 폭우 관련 특보들도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다만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해상에 풍랑 관련 특보들이 내려져 있으니 이 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풍랑주의보 : 사이판, 티니언, 로타, 괌 : 섬의 북쪽과 동쪽 해안가 위주로 2.7~3.3m(최대 3.6m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며 강한 파도의 충격으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해상활동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강풍주의보 : 사이판, 티니언, 로타, 괌 인근 해상(육상에는 발령되지 않음) : 해상에서 시속 18~27km의 강한 서풍 또는 남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풍은 오늘 밤 시속 18km아래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소형선박 운항 주의) 특히 사이판쪽은 시속 60~70km에 가까운 돌풍이 이따금씩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안류 발생 경고 : 사이판, 티니언, 로타, 괌 - 섬의 북쪽과 동쪽 해안가 위주로 강한 이안류가 발생할 것이 예상됩니다.
해당 특보들은 빠르면 오늘 저녁, 늦어도 내일 오후 무렵에는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이판쪽은 태풍쪽에 조금은 더 가까운 관계로 약간 더 늦게 해제될 수는 있습니다.
이 특보들이 해제되면 이후 해양활동에는 별다른 지장요소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에서 지연 출발한 항공편들은 모두 현지에 정상 도착하였으므로 이후 사이판 출발편이 지연된 것 이외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오늘 인천, 부산 출발편들의 경우 사이판에서 출발한 연결편들의 지상조업 문제로 1시간 내외의 지연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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