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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19년(18호 태풍부터 기록)

21호 태풍 부알로이 경로 정보(10월 22일 0:00기준) - 사이판 일대 최대 근접시점

by 의솔아빠 2019.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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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제공 21호 태풍 부알로이 통보문 #11 구글어스 대입 이미지
사이판 인근 경로 예상도

21호 태풍 부알로이는 현재 중심기압 958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195km의 강한 세력을 계속 성장시키면서 현재 사이판동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21일 오후 9시 무렵 사이판 동쪽 약 120km지점에 위치하였으며 현재는 사이판에서 가장 근접한 거리인 사이판 북동쪽 약 95km지점 해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괌 기상대 태풍 예보 그래픽

현재 사이판 일대에는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시간당 약 35~45mm 수준)가 내리고 있는 상황으로 지금 시점이 최대 고비라 할 수 있습니다.

사이판은 앞으로 6~9시간 이후 태풍의 강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시기 이후에는 하늘에서 구름이 급속도로 걷히면서 내일 늦은 오후 무렵부터는 다시 평소의 하늘과 날씨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단, 이 과정에서 태풍 후면부 구름대가 통과하면서 비를 한번 더 뿌리고 갈 수는 있습니다)

사이판 통과 이후 태풍의 강도는 더욱 거세져서 SSHS 4등급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상태로 북상하면서 일본 자위대 기지가 있는 이오토(이오지마 또는 유황도로 알려진 곳)와 오가사와무라 제도 일대를 거쳐 북상할으로 예상됩니다.

이 과정에서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발생한 너울성 파도가 사이판을 포함한 북마리아나제도와 괌 일대에 미치면서 화요일 저녁부터는 사이판 인근 해상에 풍랑특보와 이안류 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다만 이 태풍이 일본에까지 이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계절적 요인으로 북상하더라도 일본 상륙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2~3일 이후부터는 서서히 세력이 약화되면서 진행하다가 26~27일 무렵에는 일본 도쿄 남동쪽에서 먼 바다와 홋카이도 남동쪽 먼 바다 사이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리아나제도 전역 기상특보 현황

현재 마리아나제도 기상특보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태풍경보 : 사이판, 티니언
  • 풍랑주의보 : 로타, 사이판
  • 강풍주의보 : 괌
  • 홍수(범람)주의보 : 사이판, 티니언
  • 이안류 발생 경고 : 로타, 괌
  • 악천후(강수) 유의 : 사이판, 티니언, 로타, 괌

사이판과 티니언 일대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태풍 통과 이후에는 풍랑관련 특보로 대체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괌과 마찬가지로 풍랑주의보(혹은 경보), 강풍주의보, 이안류 발생 경고 등이 함께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태풍이 통과한 이후라 하더라도 이후 2~3일간은 산호초 방벽(보초) 너머에서의 해양활동은 삼가시는 것이 안전상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이판 일대 항공편은 22일 오후쯤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이착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한국에서 지연처리한 항공편들도 오후 무렵에는 제대로 착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시간대에는 사이판 도착 직전 항로상에 태풍이 자리하는만큼 이를 우회하기 위한 비행을 해야 하는 관계로 평소보다 비행시간이 조금 더 많이 걸릴 수 있어 보입니다(착륙절차에 들어갈 때 만나는 난기류는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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