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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잡다한 것들/기상 관련 이야기

7월 17일 전국 누적강수량과 99호 열대요란의 장마전선 영향(2023.07.18. 0:00 기준)

by 의솔아빠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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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 누적 강수량

7월 13일부터 7월 17일까지의 5일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역 7월 13일 7월 14일 7월 15일 7월 16일 7월 17일 5일 누적 장마누적
서울 91.3 72.7 2.3 19.4 1.2 186.9 479.6
강릉 11.0 11.5 7.3 0.0 1.0 30.8 158.9
속초 9.5 10.3 0.6 0.0 0.0 20.4 191.6
설악산 12.0 34.5 9.5 2.5 2.0 60.5 263.5
원주 47.1 105.8 35.4 0.0 25.5 213.8 480.0
춘천 67.9 48.1 5.6 1.2 0.4 123.2 442.3
대전 9.5 221.8 105.6 1.5 30.9 369.3 779.0
청주 25.6 171.0 256.8 1.8 7.4 462.6 674.5
서산 37.8 208.1 15.2 0.4 12.3 273.8 499.1
북격렬비도 28.0 4.0 0.0 0.0 0.5 32.5 148.0
충주 51.3 127.7 172.3 1.3 6.1 358.7 667.5
안동 15.8 57.8 47.3 0.6 11.0 132.5 482.4
대구 2.0 47.7 23.7 9.8 13.2 96.4 365.7
포항 2.2 11.4 1.8 7.1 3.2 25.7 211.3
울릉도 0.0 40.7 83.2 3.5 0.0 127.4 293.6
독도 0.5 4.0 6.0 0.5 0.0 11.0 73.0
울산 1.2 13.6 1.6 53.3 13.8 83.5 267.3
부산 7.9 26.8 4.0 259.2 11.0 308.9 655.1
진주 2.7 19.8 5.9 33.0 57.4 118.8 531.8
창원 6.6 54.8 24.8 117.9 14.8 218.9 532.0
전주 17.3 251.5 44.7 4.2 25.4 343.1 648.7
군산 35.1 372.8 70.2 2.2 18.0 498.3 810.3
어청(외연)도 129.0 75.0 156.0 0.5 5.5 366.0 579.0
광주 4.4 51.6 56.3 54.2 66.6 233.1 868.0
목포 1.5 10.9 29.0 14.4 31.0 86.8 369.0
흑산도 1.3 0.0 48.7 35.3 95.3 180.6 425.8
여수 0.0 9.3 0.2 124.9 9.7 144.1 684.9
완도 0.0 0.0 27.5 87.9 10.5 125.9 448.4
지리산 22.5 66.0 51.5 48.5 41.0 229.5 749.0
덕유산 15.5 102.5 102.5 11.0 26.5 258.0 609.5
추자도 0.0 0.5 0.0 22.0 14.0 36.5 329.5
제주 0.0 0.0 0.4 11.8 20.2 32.4 337.1
서귀포 0.0 0.0 0.0 17.6 5.0 22.6 389.9
성판악 2.5 35.5 0.0 110.5 57.5 206.0 805.5
마라도 0.0 0.0 81.5 4.5 8.5 94.5 338.0

7월 17일 하룻동안 전국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온 것으로 기록된 곳은 담양군 봉산면 AWS에 기록된 168.5mm로 이 날의 비는 주로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사이의 경계선 부근과 경남 하동, 진주 등 일부 내륙지역에 집중되었습니다.

이외에 중부지방의 경우 낮 시간대에는 꽤 덥고 습한 날씨였으나, 상층 찬 공기로 인한 대기불안정이 발생, 곳곳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2. 99호 열대요란의 장마 영향

지난 글에서 우리나라 방향으로 북상중인 99호 열대요란이 18일 새벽 무렵부터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키면서 제주도부터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언급하였었는데요, 

7월 18일 0시 기준 기상청 종합영상

현 시점, 기상청 종합영상을 보면 이미 제주도 인근에 99호 열대요란이 밀어올린 구름대가 잔뜩 몰려와 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99호 열대요란 자체는 순환장이 거의 흐트러지면서 사실상 소멸한 상태이지만 열대요란이 몰고 올라온 수증기와 열대에서 바로 올라온 남풍계열의 바람이 그대로 제주도를 지나 우리나라 전남 해안 방향으로 유입됨에 따라 18일 새벽부터 본격적인 폭우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전남 해안선까지 밀려난 장마전선이 힘을 잃으면서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어서야겠지만 이 99호 열대요란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에 대규모의 수증기 공급과 동시에 남풍 계열의 매우 덥고 습한 기류가 강하게 유입됨에 따라 장마전선대 자체도 북상 및 확대되며, 이미 매우 많은 누적강수량을 기록한 호남권과 충청권, 그리고 수도권 남쪽 일부까지 매우 강력한 집중호우가 내리겠으며, 이외에 산 사면에 비구름이 걸리면서 풍상지역에 해당하는 지리산 남쪽 사면지역과 한라산 남쪽 지역 등 산맥이 이어진 지역의 남쪽 사면을 중심으로 특히 더 많은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폭우의 영향은 19일 무렵 북서쪽 방향부터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인 전선대 이동방향은 우리나라에서 일본 방향으로 넘어가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수도권의 경우 19일부터, 영남권의 경우 20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면서 지난 13일부터 전국적으로 매우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맛비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들겠습니다.

이 소강상태는 22~23일 무렵 서쪽에서 새로운 장마전선이 형성되어 우리나라쪽으로 들어오면서 끝나겠으며 이 무렵 강수는 일단 전국단위 강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실제 구역은 달라질 수 있음)

참고로 이 무렵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5호 태풍 독수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실제 태풍 발생이 현실화될 경우 25일 이후의 실제 강수구역 범위는 태풍 진로 등에 따라서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 상태가 되면서 중기 전망이 다시 안개속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24일 이후의 전망은 태풍 변수가 다시 추가될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 태풍 관련 통보문이 나오는 시점이 되어야 그 너머 범위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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