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태평양 구역의 태풍 명명권을 가지고 있는 일본 기상청에서는 한국시간으로 9월 14일 03시 기준으로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발생하였음을 발표하였습니다.(TCFA발령 후 36시간 후 공식 태풍으로 발달)
현재 14호 태풍 난마돌의 위치는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남쪽으로 약 1450km가량 떨어진 해상인 22.5°N 140.2°E 인근 지점이며, 중심기압 999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약65km(35노트)의 열대폭풍(TS)급 세력으로 발달하였습니다.
문제는 이 태풍의 예상 경로가 아직 변수가 꽤 많이 남은 상황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일단 공식 예보기관들의 120시간 예보는 일본 규슈 서쪽 해상까지 북상하는 경로로 거의 통일되어있고, 96시간 앙상블 예측에서도 거의 변수가 없어 단기적으론느 경로상의 큰 변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120시간을 넘어가는 예측에서는 예측모델별로 예상 경로가 예보 모델별로 다소 엇갈리기 시작하는 상황이 나타나는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그 범위가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일본 혼슈 지역에 이르는 상당히 넓은 범위로 오히려 변수가 더 커지는 양상입니다. 1
이는 현재 중국 해안선을 따라 북상중인 12호 태풍 무이파의 느린 이동속도와 일본 도쿄 부근에 자리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예측이 예보모델별로 서로 다른 예상을 하고 있어 발생하는 양상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덤으로 일부 예측 모델에서는 난마돌 발생 위치 부근에서 15호 태풍 탈라스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저기압의 발생까지 모의하면서 경로 변수가 추가될 것을 전망), 공식 태풍이 발생하였음에도, 주변 기압계 상황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풍이 북상하는 만큼 이 불확실성이 해소되려면 앞으로 3~4일 정도는 더 지켜봐야 우리나라로의 영향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늘 말씀드리듯이 120시간 이후의 태풍 경로 예상은 확률이 높은 구역을 연결한다 하여도 동전던지기 수준과 거의 비슷한 확률값으로 하락하는 만큼 가능성의 영역으로만 남겨두셨으면 합니다.
- 유럽 ECMWF모델과 캐나다 CMC모델은 중국 방향으로의 경로를, 미 해군 컴파스 모델(COTC)은 혼슈(오사카 부근) 상륙을 예상하는 극값으로 나타나며, 중간값(?)으로는 한국 KIM과 미국 GFS, 미 해군 NAVGM, 일본 JGSM 모델은 규슈~대한해협 사이 경로를, HWRF모델은 부산 상륙을 예상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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