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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및 사이클론

남인도양 사이클론 곰베(TC-19S Gombe) 발생정보(2022.03.08. 09:00 기준)

by 의솔아빠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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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 통보문
사이클론 곰베에 대한 JTWC 통보문 #1

어제 JTWC에서 TCFA통보문을 발표하였던 마다가스카르 동편의 97호 열대요란(97S)이 발달하여 사이클론 곰베(TC 19S Gombe)로 발달하였습니다.

현재 사이클론의 중심부는 마다가스카르 해안선을 코앞에 둔 15.6°S 51.3°E 지점이며, 중심최대풍속은 사이클론 기준치를 갓 넘긴 시속 약 65km(35노트), 중심기압은 1000hPa의 소형 열대폭풍급의 세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COMBE IR IMAGE
사이클론 곰베의 적외선 이미지

이 사이클론 곰베는 2022년 들어서 발생한 남인도양 방면 7번째 사이클론인데요 올해 들어서 발생한 사이클론 7개 중 5개가 마다가스카르에 상륙하면서 마다가스카르 일대가 3개월째 사이클론의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록 사이클론의 강도가 약하고 소형 수준이라 상륙 직후 일시적으로 약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지난 1월에 사이클론 아나(TC Ana)가 한번 쓸고 지나갔던 지역인데다 지난 2월 SSHS 4등급에 준하는 바트시라이(밧시라이)(TC Batsirai)가 통과한 영역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은 지역이어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마다가스카르는 이미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인데다 지난 4회에 걸친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더 심각한 상태에 처한 상태이며, 이미 기존 인프라 등의 파괴로 상당수 이재민과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5번째 사이클론이 상륙을 하게 되면서 기존에 누적된 피해를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마다가스카르 관통 이후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기 모델링을 보면 모리셔스 해협에서 사이클론이 재발달하면서 다시 마다가스카르 방향으로 되돌아오는 가능성도 나오는 만큼 사이클론 통과 이후에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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