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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무렵에 발생한 91호 열대요란이 발달을 거듭하여 현재 JTWC에서는 태풍 발생 직전단계에 발효되는 TCFA통보문이 발효된 상태입니다.
현재 열대요란의 중심부는 팔라우 국제공항에서 20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6.8°N 134.9°E이며 오늘 중으로 팔라우를 정확히 통과, 필리핀 민다나오섬 동쪽 해역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1004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43km(23kt)/순간최대 55km 로 아직까지는 그렇게 강한 상태는 아니지만 낮은 수준의 연직시어와 (20노트 미만) 높은 해수면 온도(29~30℃)의 태풍발달에 매우 양호한 조건에 에너지 공급이 끊어지는 필리핀까지의 거리가 꽤 남은 점(3일 정도 거리) 등을 감안하면 태풍 발달 후 최소한 2일 내외의 기간동안 열대폭풍(TS) 이상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기상청에서도 이미 이 열대요란이 태풍으로 승격하여 필리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열대저기압 경보를 내려놓은 상황이며, 오는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에는 세부 인근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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