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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20년

6호 열대저기압 관련 정보 - 7호 태풍 히고스가 될까말까(2020.08.11. 03:00기준)

by 의솔아빠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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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태평양구역 JTWC통보문 모음
6호 열대저기압에 대한 JTWC통보문 #6

어제 중심 최대풍속이 열대폭풍(태풍)이라 할 수 있는 시속 65km(미국기준, 일본 기준은 55km/h)까지 올라가면서 7호 태풍 히고스 발생 전망을 내다봤던 6호 열대저기압의 상황이 상당히 애매해진 모습입니다.

일단 현재 위치는 26.4N 142.8E 지점 해상(일본 도쿄 하네다 남남동쪽 약 1050km지점 해상, 오가사와라무라 부근)이며 중심기압은 1009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46km까지 약화된 상태입니다.

일단 이 열대저기압의 경우 좀 특이한게 중심기압은 분명 조금씩 내려가는 추세에 있는데 중심최대풍속은 오히려 감소하는 방향으로 진행중인 상태입니다. 어제 초기 발달시기 시속 65km까지 올라갔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특이한 경우인데요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권 안쪽에서 소형의 저기압으로 조직화가 되면서 초기에는 고기압과 저기압의 기압차에 의해 강한 강풍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고기압권에서 점차 멀어지는 방향으로 이동을 하면서 기압경도(경사)는 오히려 감소하여 최대풍속은 약해지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단 JTWC를 비롯한 국제 예보모델들의 예측은 이 열대저기압이 지금 상태를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계속 서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오키나와 직전 일본 남쪽 태평양쪽의 연직시어는 중간~높음 수준으로 이 구역을 통과하는 동안 저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느냐 아니냐가 관건이 될 듯 싶습니다.

이후 오키나와 인근 환경은 고수온 영역에 낮은 연직시어를 가지는 구역인만큼 만일 이때까지 열대저기압이 세력을 온존한 상태로 도달할 경우 7호 태풍 히고스로 재발달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7호 태풍 발생 여부는 이 열대저기압이 오키나와 부근으로 이동한 뒤의 시점인 3~5일 이후 형태를 지켜봐야 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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