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메칼라 진로 정보 및 5호 태풍 장미 최종정보(2020.08.11. 03:00기준)

1. 6호 태풍 메칼라 진로 정보

6호 태풍 메칼라에 대한 JTWC통보문 #6

6호 태풍 메칼라는 03시 현재 중국 샤먼 남쪽 해상인 22.9N 118.2E 지점에 있으며 06:00기준으로는 샤먼 상륙 직전 위치인  23.5°N 117.9°E해상에 있습니다.(샤먼 가오치 국제공항 남남서쪽 110km 인근 해상)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87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111km에 이르는 소형 태풍의 세력으로 중국 샤먼 상륙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현 포스팅 시점 기준으로는 상륙직후일 것으로 예상)

이 메칼라는 중국 내륙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폭우를 내린 이후 오늘 오후~내일 새벽 사이에 급속도로 약화되어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약화 이후 소멸 단계를 거친 다음의 비구름이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가 될 듯 싶은데요 일단 예측모델들은 중국 산둥 남부까지는 어느 정도의 저기압 상태로 진출하는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좀 많이 흐트러진 비구름의 형태로 우리나라 중부나 북부지방 사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4호 태풍 하구핏에 비하면 중국 내륙을 통과하는 거리가 더 길어지는 만큼 하구핏처럼 장마전선을 크게 자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북한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대각선 방향으로 걸려있는 상황인데 이 전선대가 빠르게 북상할 경우에는 지난 하구핏처럼의 중부지방 폭우는 별로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장마전선의 북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중부지방에 정체되어 있을 경우에는 여기에 수증기와 열기가 더해지면서 가뜩이나 지긋지긋한 장마가 며칠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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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호 태풍 장미 정보(Final)

5g호 태풍 장미에 대한 JTWC 통보문 #10(Final)

5호 태풍 장미는 03시 현재 36.9N 130.4E부근 동해상(울진 죽변항 동남동쪽 약 90km지점 해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06시 기준으로는 40.1°N 132.2°E지점 해상(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남쪽 약 360km지점 해상)까지 진출한 상태입니다.

한국 기상청에서는 어제 오후 7시 무렵 상륙 이후 2시간 만에 소멸이라면서 일찌감치 태풍 소멸발표를 해버렸지만 JTWC에서는 적어도 동해 진출 직후까지는 열대성을 가진 저기압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사후 해석(Best Track) 정보를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보입니다.(현 포스팅 시점에서는 형태가 거의 와해되면서 장마전선 북동쪽에 합류,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것이 확실시됨)

현재 중심기압은 992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65km로 저기압 자체의 열대성은 거의 사라졌지만 풍속 기준 놓고보면 아직도 태풍급의 중심풍속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상당히 빠른 속도로 동해상으로 빠져나가서 현재는 일본 홋카이도나 러시아 사할린 방향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저기압이 동해상에 있는 오늘 동안에는 동해 북부 해안선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몰려올 수 있는만큼 태풍 등압선과 평행한 방향으로 놓인 강원도 동해안(특히 고성, 속초, 양양 부근)쪽에서의 해상 활동 안전에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