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풍정보/2019년(18호 태풍부터 기록)

19호 태풍 하기비스 공식 발생(10월 6일 6:00 기준)

by 의솔아빠 2019. 10. 6.
728x90

오늘 새벽 3시부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공식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태풍의 위치는 괌 동쪽 약 1400km위치로 중심기압은 1000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81km정도이며 이동속도는 시속 약 27km의 속도로 서쪽 방향으로 바로 진행중이며 중심부에는 약 4m 이상의 높은 파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괌 기상대 제공 위성사진을 보면 태풍이 현재 빠르게 조직화되면서 발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풍 하기비스는 주변 바다의 열용량이 풍부하고 태풍 발달을 방해하는 연직시어가 매우 낮은 수준인데다 발생 위치가 주변에 딱히 육지라고 할만한 것이 거의 없는 북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성장, 발달하였기 때문에 태풍발달 속도가 매우 빠르고 그 위력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예상은 10월 7일 자정에서 8 새벽 사이에 사이판 북쪽으로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진로가 약간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괌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살짝 벗어나고 사이판도 최악의 상황은 면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태풍 최대근접시간을 보면 한국시간 기준으로 사이판은 10월 7일 22시이며 거리는 약 140km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괌의 피크타임은 한국시간 기준 7일 23시이며 거리는 약 360km정도로 강풍영향권에서 살짝 벗어나는 정도가 되면서 사이판보다는 훨씬 덜한 상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괌 국제공항은 현재 예보대로라면 이착륙 통제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이며 사이판의 경우 현지시간 기준으로 7일 밤 11시를 기준으로 하여 앞뒤로 5~7시간 이상은 사이판 공항이 통제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최악의 경우 이 시간대 착륙하는 항공편과 여기에 연결된 항공편 모두가 결항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괌을 제외한 북마리아나제도 전역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중이며 괌을 포함한 마리아나제도 전역에는 홍수 예비특보가 발효중인 상황입니다.

따라서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7일 오전부터 태풍 통과 이후 간접영향을 받는 10일까지는 해당 지역의 해양활동이 상당 부분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태풍의 진로는 오키나와 남동쪽 방향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며 다수 예보 기관들은 일본 중남부 지방으로 향하는 진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나 일본쪽으로 향할 가능성은 앞으로 사흘쯤 지나면 확실히 구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