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19호 태풍 하기비스 발달(10월 5일 오후3시 기준)

어제까지만 하여도 미약한 발달상태로 있던 열대요란 93호가 예비 19호 태풍 단계(열대저기압)로 들어섰습니다.

아마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사이에 공식 19호 태풍 하기비스로 공식 승격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인데요 이 발달 속도는 어제 JTWC에서 예측한 발달속도보다 하루나 이틀 빠른 발달속도입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 열대저기압은 곧 태풍으로 발달한 뒤 계속해서 서진하여 7일 오전 3시(괌 기준 2시)무렵부터 사이판과 괌 일대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7일 오후 3시 무렵까지 사이판과 괌 일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점에서 태풍은 지속적으로 발달하는 단계에 들어서면서 마리아나제도 부근에서는 최소 STS급, 경우에 따라서는 TY급으로까지 발달할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사이판의 경우 태풍 최대근접시점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10월 7일 오후 10시 무렵 약 175km인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이며 괌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10월 8일 자정 하갓냐 북쪽 약 410km가 최대 접근지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판쪽은 태풍의 강풍반경에 들면서 피크타임을 중심으로 앞뒤 여섯시간 정도가 사이판 국제공항이 폐쇄될 가능성이 있으며 괌의 경우 약간의 거리가 있어 태풍 강도에 따라 피크타임 부근에 항공기의 착륙이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태풍이 급속 발달하면서 사이판 일대는 바짝 긴장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이고요 태풍이 다 지나간 뒤에도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마리아나제도 전역의 해양활동이 한동안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높은 파도와 이안류 발생 가능성 높음)

이후 태풍의 진로는 일본 남부지방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 이쪽까지의 진로는 유동적인 상황으로 일단은 사이판과 괌 일대쪽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덧, 지금 밖이라 모바일로밖에 못적어서 아주 세부적인 상황을 당장 보긴 어렵네요. pc환경 되는대로 세부 상황 더 보고 업데이트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