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호 태풍 간무리는 현재 14.3N 138.5E지점 해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위치는 마닐라 동쪽 약 1190m, 괌 서북서쪽 약 680km지점 해상입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74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149km로 강한 중형급의 세력으로 발달하였으며 서쪽으로 점차 이동하면서 이 세력을 더 강하게 발달시킬 전망입니다.
현재 태풍의 전체적인 진로는 필리핀 루손섬 중부를 향하는 것으로 굳어져가는 상황이며 현재 상황에서의 예상은 한국 시간으로 12월 4일 새벽 2시, 필리핀 현지 시간으로 4일 새벽 1시 무렵에 필리핀 마닐라 바로 북쪽 앙헬레스(클락, 클라크필드)를 직격하는 경로가 가장 유력한 상황입니다.(한국시간 기준 12월 4일 03:00 약 30km지점까지 근접)
현 예보 상황에서는 필리핀 마닐라는 사실상 태풍의 직격 상황이 되며, 루손섬 전지역이 12월 3일부터 4일까지의 기간동안 동쪽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이 있거나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 위주로 보면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곳은 클락(앙헬레스)지역으로 마닐라와 클락 사이 지점으로 태풍이 지나가기 때문에 이 두 곳은 12월 4일은 전 항공편이 결항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직항은 없지만 휴양도시로 유명한 바기오 지역 역시 태풍의 직접영향권에다 위험반원에 들어오는 곳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냥 마닐라를 중심으로 루손섬 북쪽 지역은 12월 3~4일동안 어디 나다니실 생각 하지 마시고 무조건 안전한 실내(리조트나 호텔 같이 튼튼한 건물 위주)에 계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대신 세부, 보홀, 푸에르토 프린세사(팔라완)쪽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난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해안 지역이 간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바람이 좀 세게 분다거나 파도가 약간 높게 일렁인다거나 하는 식)
보라카이, 칼리보 지역의 경우는 일단은 직접 영향권 바깥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보라카이쪽은 직접 영향권 밖이기는 하지만 태풍의 강풍반경(초속 15m이상 구역)에서 불과 100km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이기 때문에 꽤 강한 바람이 수시로 불 것으로 보이며 순간적인 돌풍과 높은 파도가 해안가에 몰아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항공편이 제대로 뜬다고 하여도 보라카이섬과 공항을 연결하는 뱃길이 강풍과 높은 파도로 두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필히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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