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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19년(18호 태풍부터 기록)

18호 태풍 미탁 정보(10월 2일 6:00기준)

by 의솔아빠 2019.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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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의 18호 태풍 통보문 #19의 구글어스 대입
JTWC의 18호 태풍 통보문 #19의 구글어스 대입 이미지 모습

현재 18호 태풍 미탁은 상하이 앞바다(상하이 동남동쪽 약 130km)해상에서 시속 24km가량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전향점 부근에서 속도가 좀 느려지면서 시간을 좀 끄는 모습이 되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 경로입니다.

 

오늘 자정(0시)에 올라왔던 통보문 대비 상륙예상지점이 약간 남쪽으로 내려와서 화원반도-목포시-광주공항 관통으로 조금 진로가 변경되었으며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위치도 울진군 죽변항 인근에서 후포항 인근으로 남쪽으로 약 40km정도 이동한 경로가 되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오늘 정오 무렵부터 태풍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여 내일(10월 3일) 오전 9시나 10시까지 태풍의 강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피크타임은 오늘(2일) 오후 5시에서 밤 10시 사이까지로 예상되나 풍향이 제주공항 활주로 방향에 그다지 친절한 편은 아니라서 항공기 이착륙 가능 시간대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로 봐야 할 듯 싶습니다. 지금 상황은 일부 항공편들에서 서서히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오늘 오후 대한항공 일부 항공편과 에어부산의 오후 전체 항공편의 결항이 확정이 되어있는 상황이네요

 

무안국제공항은 오늘 오후 2시 무렵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항이 해안가에 위치한지라 지금도 꽤 센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지만 활주로 방향과 어느 정도 맞는 바람이어서 이착륙 자체는 아직 가능한 상황입니다. 무안공항의 피크타임은 오늘(2일) 오후 6시부터 내일(3일) 오전 1시까지로 예상되며 이 시간대에는 확실히 항공기가 통제될 것으로 보이며, 이 시간대 앞뒤로 두세시간 정도도 강풍 영향권에 들어오므로 항공사 판단에 따라 운항이 자체적으로 통제될 수 있습니다.

 

광주공항도 무안공항과 거의 같은 상황인데 이쪽은 변수가 두 가지입니다. 무안의 경우 해안가지만 광주는 나름 내륙에 있는 공항인지라 무안보다 바람이 약해질 가능성과, 태풍 중심부가 광주쪽으로 조금 더 가까이 붙게 되면서 바람이 더 강해질 가능성인데요... 일단은 무안쪽 상황과 거의 비슷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을 듯 싶습니다.

 

청주국제공항은 어제 영향권 안쪽으로 들어갈 것이라 말씀드렸는데 산맥의 영향으로 바람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피크타임은 오늘 밤 11시부터 내일 오전 5시 무렵까지로 예상되는데 제주나 무안과 달리 활주로 폐쇄에 이르는 풍속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국제공항은 태풍이 계속 바짝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는 경로가 나와서 애매해진 상황인데 일단 피크타임은 10월 3일 오전 11시 무렵으로 보입니다. 아직 공항예보상으로는 항공기 출도착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나오고 있으나 시간에 따라 예보값이 정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이므로 오늘 오후쯤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확실히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대구는 내륙 분지에 위치한데다가 태풍이 육지에서 급속도로 약화되면 중심부가 어디를 지나건 관계없이 그냥 이착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김해국제공항은 대구보다 상황이 조금 더 안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바닷가에 좀 더 가까이 붙은 것이 원인이고 태풍 이동속도 증가에 따라 위험반원 외곽쪽 바람이 더 강해지는 것이 원인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오후 6시부터 착륙방향이 18방향의 악명높은 서클릿랜딩 방향으로 잡히는데다 측풍(좌측방향)이 부는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시간대에 들어오는 비행기들이 착륙을 시도하다 포기하고 회항해 버릴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일단 피크타임은 오늘 저녁 8시부터 내일 오전 11시까지일 것으로 보이는데 바람 자체는 항공기 이착륙이 통제되는 바람은 아닐 것으로 보이나(오늘 오후쯤에 정확한 전망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방향이 문제가 되어 착륙편들이 착륙을 제대로 못해서 여기에 들어오는 연결편들이 연쇄적으로 꼬여버리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건 아무래도 항공기를 운항하는 기장의 실력과 판단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 실제 상황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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