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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26년

9호 태풍 바비 발생정보 및 10호 태풍 마이삭 발생 임박(2026.07.02. 15:00 기준)

by 의솔아빠 2026.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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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호 태풍 바비 발생

JTWC 제공 9호 태풍 바비 예상 경로도 #6

명칭 9호 태풍 바비 식별부호 TS 2609(한국) / TS 09W(미국)
위치 11.7°N 159.0°E 인접공항 미국령 괌 국제공항 동쪽 약 1,550km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1분 평균 90km/h(50노트)
단계/등급 강도 1(한국) / 열대폭풍(미국) 이동방향 서북서(방위각 295도) 

한국시간 기준으로 7월 2일 오전 9시를 기해 미크로네시아 연방 인근 해상에서 9호 태풍 바비(Bavi)가 공식 발생하였습니다.

열대저기압 단계부터 상당히 강한 발달이 예상되었던 9호 태풍 바비는 현재 태풍 기준을 넘어선지 불과 6시간만인 7월 2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94hPa, 1분 평균 최대풍속 시속 약 90km의(50노트) 수준의 열대폭풍 상단 강도로 빠르게 발달하였으며, 태풍 인근의 연직시어 분포의 개선과 함께 상층 발산장의 형성이 이루어지면서 앞으로 12~24시간 범위에서 그 강도가 급속도로 강해지는 RI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CIMSS 제공 9호 태풍 바비 적외선 이미지와 연직시어 분포

위성 이미지를 보면 이미 발생 초기의 태풍 단계는 확실히 넘어선 것으로 보이며, 24시간 이내에 눈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SSHS 1등급 강도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스널 스쿨 기류도 - 적도를 중심으로 대칭관계에 놓인 두 열대성 시스템(바비와 97P)

거기에 적도를 기준으로 태풍 바비와 대칭되는 남반구 해상에 97호 열대요란(97P)이 함께 발달하면서 적도를 중심으로 쌍둥이 열대사이클론(Twin cyclones)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생겼는데 이는 지난번 4호 태풍 실라코의 사례와 유사한 상황으로 남반구의 97호 열대요란과 9호 태풍 바비가 서로간의 회전력을 강화하는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한다 볼 수 있습니다( 4호 태풍 실라코 발생 임박-괌 일대 직접 영향권 예상(2026.04.09. 21:00 기준) 참조)

괌 기상대 태풍 바비 예상 도달 시점

현재 JTWC의 예보를 보면 앞으로 72시간 이후에는 SSHS 4등급 슈퍼태풍 최상단 강도인 1분 평균 최대풍속 시속 약 250km(135노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96시간 범위 내에 이 강도로 사이판 인근 해상(로타 섬 부근)을 통과하는 경로가 유력해 보입니다.

이 경우 사이판을 강타하였던 슈퍼태풍인 2018년 26호 태풍 위투나 2026년 4호 태풍 실라코와 같은 상황이 사이판 일대에 다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태풍의 강도가 워낙 강하고, 예상 경로도 사이판 남쪽 해상을 통과하는 것으로 예상되어, 남쪽의 괌도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충분히 들어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현재 예보를 기준으로 마리아나 제도 전역의 태풍 직접 영향은 7월 4일 오후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태풍이 가장 근접해서 통과하는 시기는 7월 5일을 전후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무렵 태풍의 강도는 최소 4등급 슈퍼태풍, 혹은 5등급 수준까지 더 강하게 발달할 수도 있는 만큼 괌과 사이판을 포함한 마리아나제도 전역의 외부 교통로가 모두 막히는 것은 물론, 강풍과 폭우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weathernerds.org 제공 240시간 범위 GFS앙상블(GEFS)예측 경로
한국 기상청 KIM 예상 일기도(7.2. 09시 시점 기준 204시간 이후 상황)

아직 오차범위가 큰 상태로 가능성만 보는 영역이지만 태풍 공식예보범위인 120시간 이후부터 240시간 범위까지의 예상 경로를 살펴보면 현 시점 기준으로 태풍 바비가 중국 동부 해안(저장성) 인근으로 행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태풍이 제주 남쪽 먼 해상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로지르게 되는데 이 시점 태풍 동편의 기류가 우리나라쪽으로 강한 남풍을 유입시키면서 장마전선을 북상시키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게 됩니다. 즉, 태풍이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 도달하기 전 시점인 7월 7일부터 9일까지 시점은 남부와 중부지방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나, 이후 태풍이 중국 대륙에 가까워질수록 장마전선이 북상, 중국 저장성 해안선에 상륙할 것으로 7월 10일 무렵에는 북부지방에서 만주지방까지 장마가 북상하면서 한반도 중부와 남부지방은 매우 덥고 습한 날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이후 상황은 기압계 배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만일 북부지방까지 북상한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지 않고 한반도 북부에 고착화될 경우 7월 1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한 장마의 실제 영향기간이 불과 10일에 불과할 수 있어 장마전선의 강수 형태 자체는 매우 극단화되겠지만 실질적인 장마의 강수 기여도가 평년 대비 매우 떨어지게 될 수 있어 만일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엔 가뭄 대책을 미리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어보입니다.

물론 모델 예측값이라 이후 상황에 따라 예상이 바뀔 수 있으며, 후속 태풍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게 될 수 있으므로 극단적인 짧은 장마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지는 않으나 여러 가능성 중 하나로 나타나고 있어 세심한 수자원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2. 10호 태풍 마이삭 발생 가능성

JTWC 제공 TD 10W 예상 경로도

명칭 15호 열대저압부(한국) 식별부호 TD 10W(미국)
위치 17.8°N 111.6°E 인접공항 중국 싼야 펑황(봉황) 국제공황 동남동쪽 약 240km
중심기압 1002hPa 최대풍속 1분 평균 55km/h(30노트)
단계/등급 TD 이동방향 서남서(방위각 250도) 11km/h(6노트)

어제(7월 1) 기준으로 9호 태풍 바비, 혹은 10호 태풍 마이삭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15호 열대저압부(TD 10W)는 7월 2일 현재 아직까지는 태풍 직전 단계의 열대저기압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열대저기압은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중국 하이난 싼야 해안선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륙 직전 열대폭풍(TS)수준을 넘기면서 10호 태풍 마이삭으로 명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36시간 이후에는 하이난 섬을 관통한 이후 통킹만을 가로질러 중국-베트남 국경 부근에서 다시 2번째 상륙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무렵 태풍의 예상 강도는 1분 평균 시속 약 75km(40노트)까지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강도가 강해지기 시작하는 시점에 바로 육지에 상륙하면서 태풍으로의 수명 자체는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며, 상륙 직후 12시간 이내에 중국 광시성 내륙에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한 이후 소멸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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