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올라왔던 하노이 상수도 관련 뉴스(2019/10/16 - [기타] - 하노이 상수도 오염 소식)에 대한 업데이트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1023055900084
일단... 수돗물 공급이 2주만에 재개되었고 22일에 한 공식 발표로는 안전하다고는 하는데... 당장 수돗물을 음용하기에는 뭔가 많이 찝찝한게 사실일 듯 싶습니다.
물론... 현지 한인분들이나 여행가시는 분들은 물갈이 문제로 수돗물은 안드시고 생수 드시는게 일반적이니까 직접 음용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하긴 하는데 음식물 같은 것들... 특히 국물류 등을 먹을 때는 뭔가 께름칙한 기분이 들지 않을 수가 없어보이네요...
아무래도 여기도 당국 불신이 한 몫 하는 것 같은데요 상수원 오염을 안게 지난 10월 9일인데 수도 공급을 중단한건 15일이었고... 이 시점에서 불과 이틀 지난 17일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가 2주가 지난 현 23일 안전하다는 당국 발표가 있었는데 이걸 곧이곧대로 믿기에는 9일부터 15일까지 당국이 아무론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점이 제일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수치상 정상이면 이 검사 결과가 잘못된게 아니라는 전제 하에서는 안전한게 맞습니다. 다만... 당국 발표를 믿을 수 있느냐의 문제는 별개 문제가 되는 것이라...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불안한건 어쩔 수 없을 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수도꼭지에 대고 직접 검사를 해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만...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고... 결국 베트남 사회의 투명성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이 불안감이 해소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될 듯 싶네요. 특히 기존에 있던 물이 관로 중간에 고여있던 것을 생각하면 일정 수준 이상 물을 그냥 흘려보낸 다음에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정수장은 멀쩡하지만 중간 관로가 문제일 수 있으니...) 문제는 이걸 얼마나 흘려보내야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는거죠.... 오염된 강이 그렇게 빨리 회복되는게 가능한지도 궁금하고요(지도로 보니 곡류에 하중도가 있는 것으로 봐선 유속이 그렇게 빠른 강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그나저나 폐유 버린 X은 잡았다고 합니다. 이참에 베트남의 사회시스템이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하네요....(우리나라도 과거 몇 번의 수돗물 사태가 터진 뒤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3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회복이 안되고 있거든요)
덧, 현지 스타벅스가 21일부터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일단은.... 기준치 이하라는 말은 맞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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