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나크리가 역주행을 마치고 다시 진로를 서쪽으로 서서히 잡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현재 태풍 중심부 위치는 베트남 나트랑 동북동쪽 약 900km, 다낭 동남동쪽 약 1010km로 중심기압은 994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82~83km로 조금 더 강화된 상태입니다.
태풍의 전향이 예상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게 됨에 따라 상륙 예상시점도 다시 조정된 상태인데요 한국시간 기준으로 11월 11일 오전 8시, 베트남 현지시간으로는 오전 6시 무렵으로 예상되며, 상륙지점도 당초 예상보다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간 꾸이년 북쪽 약 50~70km정도 떨어진 해안선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예상 진로도 전체적으로는 별로 달라진게 없지만 세부적으로는 조금 달라진 상황입니다.
일단 베트남 나트랑이나 다낭쪽의 피크타임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11월 11일 자정부터 12일 자정 무렵까지로 예상되며, 베트남 현지시간 기준으로는 11월 10일 오후 10시부터 11일 오후 10시 까지의 시간에 해당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태풍 상륙 예상 지점을 보면 나트랑보다는 다낭쪽이 좀 더 태풍의 강풍반경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낭쪽의 항공편 일부가 측풍으로 착륙에 곤란을 겪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다낭 최근접시간은 11월 11일 오후 6시, 165km내외 거리 예상)
여담으로 지금 벵골만 일대에서는 22호 태풍 마트모가 재발달하면서 JTWC관할 구역에는 순수하게 4개의 화살표(태풍 및 사이클론)가 동시에 떠 있는 드문 상황이 되었습니다. 각 열대폭풍간의 거리가 꽤 먼 관계로 상호간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겠지만 동시에 이렇게 많은 태풍이나 사이클론이 JTWC관할 구역 내에서 한꺼번에 움직이는 것은 말 그대로 보기 드문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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