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나크리 진로 전망(11월 7일 18:00기준)

JTWC제공 24호 태풍 나크리 통보문 #7 구글어스 대입 이미지

24호 태풍 나크리는 현재 베트남 나트랑 동북동쪽 약 890km, 다낭 동남동쪽 약 1030km지점 해상에서 베트남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중에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985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92~93km의 강도로 점차 강해지는 추세로 앞으로 2일 정도간은 더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 태풍은 베트남 중남부 해안선인 꾸이년을 직격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시점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11월 11일 오전 9시 무렵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베트남 현지 시간으로는 11월 11일 오전 7시 무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오 통보문보다 태풍 상륙지점이 약 60km정도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태풍 상륙지점이 다낭보다는 나트랑 방향에 좀 더 가깝게 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트랑쪽이 보다 태풍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나트랑 공항은 나트랑(나짱) 시내보다는 좀 더 남쪽에 있는만큼 태풍의 직접영향권인 강풍반경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태풍의 강도가 예상보다 강해지거나 실제 상륙지점이 보다 남쪽으로 향할 경우 항공편들이 지장을 겪게 될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현재 예상 상황은 나트랑의 경우 태풍의 직접영향보다는 간접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큰 만큼 태풍으로 인한 비와 외곽에 부는 순간적인 돌풍 정도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이 중심부에 폭풍구역을 서서히 형성하고 진로도 남쪽으로 조금씩 밀려나는 상황인만큼 안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태풍의 피크타임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11월 11일 새벽 3시(베트남 기준 1시)부터 오후 3시(베트남 기준 오후 1시)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태풍이 급속도로 약화되면서 강풍이 먼저 잦아들고 이후에는 날씨가 급속도로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나트랑의 경우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빈펄리조트가 나트랑에서 섬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인데 이쪽의 경우 선착장과 리조트가 있는 섬의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은데다(약 2.7km) 리조트가 있는 섬 자체가 외해의 파도를 막아주는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는만큼 섬을 오가는 일 자체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통통배 수준만 아니라면 됩니다) 다만 빈펄 리조트의 해변의 경우 섬 북쪽 해안가이고 외해와 바로 접하는 위치인만큼 너울성 파도 등이 몰아치거나 저기압으로 인한 이안류 등이 강하게 발달할 수 있으므로 태풍 영향 시간대에는 해양활동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