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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20년

22호 태풍 밤꼬 진로 정보 - 필리핀 루손 상륙, 마닐라 내습(2020.11.12. 06:00 기준)

by 의솔아빠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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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제공 22호 태풍 밤꼬 통보문 #11 구글어스 대입 이미지

22호 태풍 밤꼬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60km 육상인 15.0°N 121.3°E 인근을 지나서 현재는 마닐라 북쪽 케손 북부와 앙헬레스 사이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61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176km에 이르는 강한 태풍(TY급)으로까지 발달한 상태로 필리핀 루손 일대에 매우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필리핀 기상청 제공 태풍 진로도
한국시간 12일 오전 2~9시 필리핀 루손 섬을 관통하는 밤꼬의 히마와리-IR위성사진

필리핀 기상청에서는 루손 전역과 남쪽 민도르 등 태풍 직접 영향권 일대에 2등급의 태풍 특보를 발효해 둔 상황인데요(홍수, 해일 특보는 덤), 현재 태풍이 육상을 통과중임에도 레이더 화면에서 태풍의 눈이 식별가능할 정도로 강한 상태인만큼 태풍이 완전히 루손을 빠져나가는 내일 오전~오후까지는 마닐라 일대가 후폭풍 등의 영향을 계속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기상청 태풍 진로 예상도

이후 태풍은 바다를 건너 베트남 통킹만 방향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동하 부근 상륙 예상), 일단 어느 정도 세력을 유지한 상태로 베트남에 접근한 다음에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향후 시간에 따라 태풍 강도의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지난번 베트남 인근으로 향한 태풍에 의한 해수 열용량 감소(바닷물의 뒤섞임)으로 베트남 연안의 해수면 온도는 다낭 이북 연안부터는 27℃ 아래로 내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 온도도 낮은 온도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29~30℃를 오가던 상황에 비하면 꽤 많은 감소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태풍이 어느 정도 강도를 유지하느냐가 베트남에 입힐 수 있는 피해량과 직결된다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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