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풍정보/2020년

12호 태풍 돌핀 진로 정보 - 엇갈리는 예상 진로(2020.09.21 15:00 기준)

by 의솔아빠 2020. 9. 21.
728x90

 

12호 태풍 돌핀에 대한 JTWC 통보문 #4 구글어스 대입 이미지

 

12호 태풍 돌핀은 현재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남쪽 약 1000km해상인 25.3°N 134.8°E 지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상청 천리안 위성사진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93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83km의 소형 태풍으로 태풍 전면부의 전선대 활성화로 강풍구역과 태풍의 형상 자체는 상당히 비대칭적인 형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
한국 기상청 예상 진도로
HWRF 예측 모델별 예상 진로도
중국 기상청 예상 경로도
대만 기상청 예상 경로도

 

현재 이 돌핀의 진로를 놓고 동북아시아 태풍 예보기관들의 예상이 다들 조금씩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단 일본 도쿄 방향으로 북동진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예보기관들이 동의하고 있고, 강도도 TS급에서 머물고 금방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소멸할 것이라는 것은 같은 견해를 보여주고 있으나 72시간 예보를 놓고 보면 상당히 많이 엇갈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한국 기상청의 경우 오사카 남쪽 기이반도쪽으로 상륙하는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으며, 상륙 직전 온대저기압으로의 변질을 예상하고 있으며 가장 서쪽방향으로의 경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기이반도 동쪽 이세만(나고야 동쪽)으로 상륙한 다음 일본 열도를 관통하여 노토반도 방향을 통해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경로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청은 일본과 동일한 경로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세만 입구에서 온대저기압으로의 변질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JTWC는 일본측 예상과 꽤 유사하지만 일본에 상륙하지 않고 스루가 남서쪽 해역(시즈오카 남쪽)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는 경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만 기상국의 경우는 미국 경로보다 태풍의 진행속도가 좀 더 빠르고 동쪽으로 이동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즈반도 해안선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단 일본을 제외한 동북아 예보기관들은 72시간 내외의 시간(3일) 내에 태풍 돌핀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만큼 현재 예상 경로 비교는 120시간이 아닌 72시간 예상치 비교가 될 것으로 보이며, 72시간 예상 시점에서 가장 동쪽 값인 대만 기상국의 경로와 서쪽값인 한국 기상청 경로간의 차이는 대략 360km라는 상당히 큰 오차범위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 기상청 500hPa 영역 일기도

 

이는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과 일본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대(온도골)의 흐름, 그리고 동해상의 기압골 영역이 전선대 형성과 일본 부근 상공의 대기불안정을 유발하는 것이 주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저 기압골 영역과 상층 제트류의 초입지점(등고선이 좁아지기 시작하는 부분)이 태풍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어디까지 밀려날지, 아니면 수축을 멈추고 어느 정도 버티는지에 따라서 태풍의 최종 도달 지점이 결정날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