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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20년

14호 열대폭풍(TS 14W)발생정보 - 12호 태풍 돌핀 발생하나(2020.09.21 06:00 기준)

by 의솔아빠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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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열대저기압에 대한 JTWC통보문 #2

어제 관련 포스트를 올렸던 93호 열대요란이 열대저기압 수준을 넘어서 현재 중심기압 997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약 65km의 열대폭풍 등급으로 발달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일단 현 위치는 오키나와 나와 국제공항 동남동쪽 약 670km해상인 24.1°N 133.9°E 인근이며 북~북북서의 진로로 북상중에 있습니다.

다만 현재 이 열대폭풍(TS) 등급은 1분 평균 풍속을 기준으로 하는 미국 기준을 따른 것으로 10분 평균 풍속을 사용하는 한국, 일본 기상청은 아직 열대저기압으로만 분석하고 있으며 아직 공식 통보문은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기상청 위성사진

일단 발생 위치가 꽤 높은 위도여서 지금 상황은 12호 태풍 돌핀으로 공식 인정을 받을지 아니면 태풍 인정 이전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 소멸할지의 기로에 놓인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 상황은 이미 일본 도쿄 앞바다에 형성된 전선대와 열대폭풍 전면부에 유입되는 열기와 북서쪽의 한랭공기의 충돌로 일본 열도를 따라 전선대가 강하게 형성된 상태이며 열대폭풍의 진행 방향은 이 전선대에 형성된 기압골을 따라 북동진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일단 발달 속도가 예상보다는 빠른 속도인 점으로는 오늘 중 12호 태풍 돌핀의 공식 인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1분 관측값과 10분 관측값의 차이가 있는만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오늘이나 내일 중 RSMC의 공식인정을 받지 못할 경우 이후 시점부터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JTWC의 열대저기압 번호와 RSMC의 태풍번호 차이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만큼 실제 태풍 발생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태풍 발생과 관계없이 저 전선대 일대는 폭우구역으로 봐야 할 듯 싶고, 도쿄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 꽤 강한 강수대가 형성되어 있는만큼 폭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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