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바비 진로 정보 - 내일 새벽부터 제주도 직접 영향 예상(2020.08.25 06:00 기준)

8호 태풍 바비의 JTWC 통보뭄 #14 구글어스 대입 이미지

8호 태풍 바비는 현재 제주국제공항 남남서쪽 약 540km지점 해상인 28.6°N 126.1°E 인근 지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54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166km수준의 강풍을 동반한 상태로 시속 11.3km의 비교적 느린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주 남쪽 해상의 수온이 30℃에 이르는 고수온 영역인데다 연직시어도 낮은 수준이고, 느린 이동속도가 더해지면서 태풍이 추가 발달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는 점입니다.

내일 새벽 제주도에 직접 영향을 주기 시작할 무렵에는 중심풍속이 시속 약 213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심부의 파고는 약 10m이상에 달할것우로 보입니다.

8월 26일 오후 3시 무렵엔 제주국제공항 서쪽 약 160km지점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8월 26일 제주도로 향하는 거의 모든 항공편이 결항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김포 항로는 태풍의 경로와 근접하여 수평하게 놓이는 만큼 27일 오전 항공편까지도 영향을 받을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태풍은 황해도 장산곶 인근을 통과, 27일 오전 무렵에는 남포 앞바다를 통과 평안북도 정주시 인근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까지도 태풍이 발달단계에 있는데 제주도 통과 이후에는 이동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서해와 남해안 일대(특히 제주 및 전남쪽 남해안)에 상당한 강풍이 동반된 폭풍해일의 가능성이 있으며, 태풍의 비구름 통과시 산간에 근접한 지역(제주도 전역 및 지리산 남쪽 지역)에는 특히 더 많은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는만큼 이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서울 및 수도권의 경우 태풍 직격은 아니지만 수도권 전역아 강풍반경 및 위험반원에 들어오는 만큼(전남북, 충남, 수도권 모두 해당)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또한 태풍 및 폭풍주의보시 3천톤 미만 선박의 입출항이 전면 통제되며, 경보 발효시에는 모든 선박 운항이 통제되므로 연안항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관련 특보도 필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