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노을이 중국 내륙에서 소멸(7.26. 21시 기준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하기가 무섭게 이번엔 태풍구역 반대쪽 끝자락에서 발생한 13호 태풍 노을 소식입니다.

| 명칭 | 13호 태풍 돌핀 | 식별부호 | TS 2613(한국) TS 12W |
| 위치 | 13.4°N 176.7°E | 인접공항 | 마셜제도 마주로 국제공항 북동쪽 약 920km 미국령 웨이크섬 동남동쪽 약 1,260km 미국령 괌 국제공항 동쪽 약 3,460km |
| 중심기압 | 1001hPa | 최대풍속 | 1분 평균 시속 약 65km(35노트) |
| 단계/등급 | 열대폭풍(TS)(미국) / 강도1(한국) | 이동방향 | 서(방위각 280도) 30km/h 16노트 |
한국시간으로 7월 27일 새벽 3시에 날짜변경선을 넘어온 중앙태평양 구역(CPHC) 출신 열대요란(저기압)(92C)이 날짜변경선을 넘어오자마자 바로 열대저압부(한국기상청 기준 23호 열대저압부)가 발달하면서 7월 27일 15시 기준으로 13호 태풍 돌핀이 공식 발생하였습니다.
이번 13호 태풍 돌핀의 발생 구역은 날짜변경선 바로 서쪽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과 하루 전만 하여도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 소관으로 열대저기압 발생 예보를 하였었으나 그 사이에 날짜변경선을 넘어오면서 태풍구역(미국측은 JTWC 관할)에 들어오자마자 태풍으로 바로 올라서버린 사례입니다.

이 태풍의 발생은 현재 북태평양 동쪽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펼쳐진 슈퍼엘니뇨에 의한 열 공급이 원천이라 할 수 있으며, 현재 북태평양 구역에 활동중인 3개의 태풍과 허리케인 모두 이 영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엘니뇨가 심한 경우 평소 열대저기압의 발생이 적은 중앙태평양과 동태평양쪽에서 열대성 기상현상이 발생하는 빈도가 올라가고, 태풍 발생구역도 괌 동편 해상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사례가 정확히 그러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이 태풍의 한반도 영향 가능성으로, 아직은 워낙 거리가 멀어서 120시간 범위 예보에서는 특별히 영향을 미칠만한 육지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있으나, 이후 기상예측 모델들의 대다수 결과값이 240시간 범위에서 일본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하는 경로가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10일 이후의 기압계 배치 상황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JTWC의 120시간 예보에서 이미 SSHS 5등급(1분 평균 140노트 이상)의 슈퍼태풍 강도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다 240범위 예상에서도 이 강도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태풍이 향하는 곳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하는 상황이 곧 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추세선이 향하는 주된 예상 방향은 일본 상륙 혹은 관통이지만 앙상블 예측에서는 우리나라쪽의 영향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는만큼, 며칠 뒤 태풍이 마리아나 제도 북쪽 구역을 지날 시점부터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와 이에 따른 태풍 예상 경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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