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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강원도 동해안(삼척시) - 뭔가 아쉬웠던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

by 의솔아빠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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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주 노동절 연휴 간만에 고향 집에 내려가 방바닥을 긁으며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얼마 전 개방했다던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을 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초곡마을은 황영조 마을로도 알려져 있는 마을인데, 사실 동해안의 작은 어촌마을로 사람이 그렇게 많이 몰리는 곳은 아니었으나 2019년 7월 이 해안 산책로가 개방된 이후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곳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육군 제23사단의 해안경계 철책으로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었으나 산책로를 설치하면서 거의 70년만에 일반에 개방된 구역이 되었습니다.

개방시간과 주차 위치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은 본래 초곡항의 물양장을 활용하는데 초곡항 자체가 그렇게 큰 항만이 아니다 보니 주차장 자체의 크기는 작은게 아니지만 몰려오는 차량 숫자에 비하면 아주 넓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만일 여기가 만차라면 위쪽 황영조기념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걸어 내려와야 할 듯 싶더군요. 거리는 약 500m로 그리 긴 거리는 아니지만 길의 경사가 꽤 됩니다.

이쪽으로 걸어들어가면 됩니다.
항구 자체는 그냥 동해안의 흔한 어촌마을(지방어항)입니다.
용굴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어... 부분개장이라고 합니다.

출입구 바로 옆에 부분개장이라고 써 있어서 대체 어디까지인가 싶었는데... 미리 말씀드리면 방문일인 4월 30일 기준으로 딱 중간지점인 출렁다리 건너까지만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정작 촛대바위와 용굴은 죄다 그 너머에 있는데 말이죠....ㅠㅠ

북쪽방향, 저기 멀리 보이는 절벽이 덕산항 방향 비말(새바위)입니다.
초곡항 동방파제 등대입니다.(좌현표지)
첫 번째 전망대입니다.
망원경은 무료입니다(중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방향
출렁다리까지 건너왔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오자마자...

이 날 출렁다리 건너편은 이렇게 출입이 통제중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바닷가 절벽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다 수시로 너울성 파도가 수시로 들이닥치는 곳이다 보니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바로 저기 앞에 보이는 모퉁이를 돌아야 이 길의 이름이 된 초곡 촛대바위를 볼 수 있었는데 그걸 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진짜 문제는 이 구간통제 소식이 현장에 오기 전에는 알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었고요(삼척시청 홈페이지에는 2022년 말에 있었던 임시 휴장 소식이 마지막 정보)

다만 삼척시의 계획은 이 촛대바위길을 1차로는 500미터를 더 연장하고, 2025년까지는 용굴 전망대에서 남쪽 용화 해수욕장까지 2.7km구간을 추가로 연결할 계획아라고 하니 나중에 한번 더 찾아봐 봐야겠습니다.(이번의 아쉬움은 다음번에 오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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