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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19년(18호 태풍부터 기록)

24호 태풍 나크리 진로 상황(11월 9일 12:00 기준)

by 의솔아빠 2019.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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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제공 24호 태풍 나크리 통보문 #14 구글어스 대입 이미지

24호 태풍 나크리는 현재 12.6°N 115.0°E해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나트랑(깜란) 국제공항에서는 동북동쪽으로 약 630km떨어진 지점 해상에서 시속 약 13~14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989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110~111km로 다소 약화되었으며 베트남 꾸이년 북쪽 해안가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태풍의 세력이 약화되고 상륙 직전에는 폭풍구역이라 할 수 있는 초속 25m이상의 강풍이 부는 구역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상륙예상시간도 오전 통보문과 거의 동일하게 한국시간 기준으로 11월 11일 오전 3시, 베트남 현지시간 기준으로는 11일 오전 1시 무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나트랑 시가지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이라 할 수 있는 구역 경계선에 살짝 걸릴 것으로 보이고 공항쪽은 이보다 거리가 더 있어서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베트남 현지시간 기준으로 10월 10일 오후 7시부터 상륙시점인 11일 오전 1시까지는 순간적인 돌풍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야간에는 안전한 실내에 계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베트남 기상청 제공 태풍 나크리의 히마와리 위성 사진

또한 나트랑(깜란) 국제공항의 경우 일단 수치로 예상한 상황은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순간적인 돌풍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으며(윈드시어 예상), 특히 바람 자체의 강도보다 측풍에 의한 항공기 밀림이 있어서 착륙 난이도가 상승살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제는 태풍의 세력이 점차 약화되는 단계에 들어서면서 나트랑 시가지가 실제 태풍의 영향을 직접 받는 시간대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므로 항공기 운항도 최악의 경우 결항보다는 수 시간 이내의 지연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나트랑 공항 당국에서 그냥 공항을 폐쇄시켜 버릴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우리나라 기준으로 항공기 운항 통제기준이 되는 초속 20m이상의 강풍이 10분 이상 쉬지않고 불어대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베트남쪽 기준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만일 나트랑 공항의 ILS등급이 낮을 경우 폭우상황에서 비행기 착륙을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거 관련 자료를 찾기가 어렵네요)

일단 이번 태풍의 경우 지난번 지나간 마트모보다 조금 더 북쪽을 지나갈 예정이고, 중심기압은 마트모와 비슷한 상황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태풍의 세력 약화에 따라 모여있던 비구름대가 흐트러지면서 밤부터 막대한 양의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바람보다 폭우에 의한 피해를 더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베트남 중부 내륙쪽은 지형적 영향으로 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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