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나크리는 현재 12.7°N 116.7°E지점 해상에서 중심기압 984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120km를 상회하는 TY급 세력으로 급속 발달하면서 베트남 중남부 해안선을 향해 시속 약 10km의 속도로 이동중에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상륙 예상지점이 계속 유동성을 가지는 상황인데오 다낭과 나트랑 사이 도시인 꾸이년과 뚜이호아를 중심으로 하는 해안선 일대가 상륙 가능 범위로 유력한 상황입니다(현재는 꾸이년 남쪽 상륙 예상)
상륙 직전까지 태풍은 최소 STS급의 강도로 올 것으로 보이며 상륙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새벽 3~4시(베트남 기준 1~2시) 무렵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낭 일대는 강풍 반경에서 조금 벗어나는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트랑 일대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10월 10일 오후 6시(베트남 기준 오후 4시) 무렵부터 태풍 상륙 직후인 11일 오전 9시(베트남 기준 오전 7시) 무렵까지는 직접적인 강풍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태풍이 상륙한 직후에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세력이 약화되면서 이후 날씨는 급속도로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제가 되는 것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는 나트랑 국제공항(깜란 국제공항)도 짧은 시간이나마 들어갔다 나오는 순간이 있는만큼 해당 시간대에 도착할 것으로 예정된 항공편들의 지장(지연 가능성 높음)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태풍 직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항공편은 다음과 같습니다.
- 11월 10일 인천 출발 : KE467, 7C4907, TW157
- 11월 11일 인천 출발 : VJ839, VN441
위 항공편이 모두 결항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니며 태풍 상황에 따라 지연되거나 별다른 지장을 겪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운항상황은 해당 항공사의 정보를 참조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또한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더라도 베트남 당국에서 공항 폐쇄를 결정할 경우 위에서 실제 운항상황은 기상상황과 무관하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점도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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