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나크리 진로 정보(11월 9일 06:00기준) - 꾸이년 상륙 예상

JTWC 제공 24호 태풍 나크리 통보문 #13 구글어스 대입 이미지

시간이 지나면서 24호 태풍 나크리의 상륙 시점이 점차 구체화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24호 태풍 나크리는 12.9°N 115.3°E지점 해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위치는 나트랑 국제공항에서 동북동쪽으로 약 673km, 다낭 국제공항에서는 동남동쪽 약 840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85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120km의 강한 폭풍이 불고 있는 TY급(중심풍속 시속 118km 이상)의 강한 세력의 태풍으로 시속 약 13~14km가량의 속도로 베트남 중남부 해안선을 향해 진행중에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상륙 예상 지점은 꾸이년 북쪽 인근 해안가로 예상되고 있으며 상륙 예상 시점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11월 11일 오전 3시, 베트남 현지시간 기준으로는 11일 오전 1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상륙 순간에는 나트랑(나짱) 시내는 태풍의 강풍 반경에서 살짝 벗어나는 지점에 해당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다낭쪽은 아예 직접영향권 바깥쪽)

오히려 태풍이 상륙하기 이전인 10일 오후 3시(현지시간 오후 1시)부터 상륙시점(11일 오전 3시, 현지시간 오전 1시)까지의 시간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는데요 나트랑 시가지와 남쪽의 나트랑 국제공항(깜란 국제공항) 모두 일단은 이 시간동안 태풍의 직접영향권이라 할 수 있는 초속 15m이상의 강풍구역에서는 벗어나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워낙에 강풍구역이 가깝게 지나가는데다 나트랑 시가지는 시내 고층빌딩들 부근에서 발생하는 순간적인 돌풍으로 꽤 위험한 바람이 불 수 있습니다.(괜히 이 시간대에 바깥활동은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층건물 바로 옆에서는 뭐가 날아올지 모르는 돌풍이 예상됩니다)

또한 공항쪽은 이 시간대의 주된 풍향이 북서풍 계열이 되면서 착륙할 때 약간 옆에서 불어 들어오는 바람이 순간적으로 강하게 불 경우 착륙이 꽤 까다로워지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착륙 난이도가 다소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일단 수치로 나타나는 기상상황만 봐서는 공항이 문을 닫을만한 상황은 아니지고 정상적인 출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물론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을 느끼는 난기류는 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우회로 인한 지연도 다소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현지 기상상황이나 공항의 ILS(계기착륙장치) 등의 상태에 따라서 실제 공항 운영여부가 결정될 사항이라 실제 운항 여부는 날씨보다는 공항 당국의 판단에 달려있는 것이라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참조 : 나트랑(깜란) 국제공항 운항상황 : https://www.nhatrangairport.com/flight-status-arrivals-departures/

Flight Status – Arrivals | Departures – Nha Trang Airport 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