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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여수 백야도 카페 - 카페 마애(MAHE) - 백야대교 조망 카페

by 의솔아빠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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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카페 마애 입구

이번 포스팅은 여수 백야도 입구에 있는 카페 마애입니다. 영어로 MAHE라고 써 있어서 마헤?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지도에서 확인해 보니 "마애"라고 나오네요.

백야대교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나오고 그 옆이 바로 위쪽 1주차장인데 1주차장이 있다는 소리는 2주차장도 있다는 얘기겠죠? 나중에 보니 아예 쭉 내려간 바닷가 부근에 2주차장이 따로 있었습니다.(2주차장에서 올라오려면 경사가 좀 있어보였습니다)

계단
들어가자마자 내려가야 합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이런 계단을 내려가야 했습니다. 계단 높이가 좀 후덜덜하네요

엘리베이터

물론 바로 옆에 이렇게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이걸 이용하시면 될 듯 싶네요.

일단 빵과 음료를 파는데 가격 자체는 좀 비싼 축에 속합니다. 다만 뷰값(?)+컵값이라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도 있는 가격의 최대 상한선 부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커피는 리유저블 컵이라고 해서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컵을 주는데 전 이걸 돌아다니면서 잘 써먹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문제는 제가 돌아녀본 백리섬섬길 부근 조망 있는 카페들은 거의 다 가격이 있는 편이라 이쪽 구간을 드라이브로 돌아다니면서 가성비를 생각하시면 상당히 곤란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물론 다른 곳과 비교해도 여기가 좀 센편은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평하자면 여긴 커피를 직접 먹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느긋하게 바다(해협)와 다리를 보면서 야외 테라스를 보면서 멍때리기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특히 맑고 건조한 봄이나 가을날씨라면 더더욱이요)

참고로 커피맛은 산미가 살짝 있는 편인데 저는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산미는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무조건 좋다 나쁘다를 평하긴 어렵네요

백야대교
카페 2층에서 보이는 백야대교

사실 제가 여기 들어간 이유도 백야대교 조망을 위한 목적도 있었거든요. 백리섬섬길의 다른 다리들은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몇 있는데 백야대교는 차를 편안히 세워놓고 느긋하게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딱히 나오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지도를 보고 카페의 존재를 확인하고 들어갔었거든요.

다만 주변이 다도해 협수로 구역이다 보니 탁 트인 조망이 아니라 바다와 섬들이 연이어 있는 조망이라 탁 트인 조망을 원하신다면 이런 서남해쪽 보다는 동해안쪽 해안도로나 카페를 찾으시는게 더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카페 마애 조망1
카페 마애 조망2
북서쪽 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저기 왼쪽에 삐쭉 솟은 기둥 두개가 조화대교의 주탑입니다.
카페 마애 옥상
참고로 옥상 공간은 노키즈존입니다. 직사광선 + 유리난간이라 애들이 있기엔 안좋아보이긴 하네요
백야대교 2
옥상 테라스에서 본 백야대교
1층 역광
1층 모습
카페 1층 공간입니다. 카페라기 보다는 무슨 전시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유의사항
전시실같다 했었는데 역시나.... 조형물 겸 의자, 테이블이었네요
백야도 해안도로
아래쪽 해안도로 경계석이 무지개 색입니다. 이걸 보니 어딘가가 생각나네요

일단 현재 고흥-여수를 이어주는 77번 국도 구간인 백리섬섬길 자체가 미완성 구간이라 이쪽으로 굳이 가실 일이 있으신 분들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이 카페가 있는 백야도가 사실상의 백리섬섬길의 시종점인데 문제는 현재 도로 노선 중 백야-화태 구간의 도로는 미개통 상태인데다 지금의 백리섬섬길 드라이브 코스는 백야도를 들르지 않고 바로 여수 화양면의 해안도로를 타고 소호항 방향으로 들어가는 코스가 일반적이어서 일부러 백야대교를 건너서 이곳까지 가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저도 처음 이 코스를 탔을 때 백야도는 건너뛰었었거든요)

그러나 이후 백리섬섬길의 미완성 구간인 백야-화태 구간 13km가 모두 연결될 경우 이 지점이 백리섬섬길의 시종점이 아닌 중간지점이 되면서 지금보다는 방문수요가 늘어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다만 그 시기가 2030년경으로 예상되어 지금 시점에서는 꽤 멀게 느껴질 수도 있는 미래가 될 듯 싶습니다.

어쨌건 이쪽을 들르신다면 여기까지만 왔다가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섬 남동쪽 끝에 있는 백야등대(백야도 항로표지관리소)까지 갔다오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백야등대
이왕 간김에 여기까지 갔다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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