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풍정보/2021년

5호 태풍 참피 발달 정보(2020.06.26. 06:00 기준)

by 의솔아빠 2021. 6. 26.
728x90

JTWC제공 5호 태풍 참피 통보문 #20

5호 태풍 참피는 현재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남쪽으로 약 1310km가량 떨어진 해상인 24.8°N 139.7°E부근에서 시속 약 13km(7노트)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87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120km(65노트)의 소형의 중간 강도를 가진 태풍(TY등급)으로 발달하였으며 SSHS등급으로는 1등급 초입에 해당하는 강도에 해당합니다.

향후 진로는 당초 예상했던 것과 크게 차이 없이 일본 도쿄 남쪽 먼 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 자위대 기지가 있는 이오토(이오지마/유황도)쪽은 오늘~내일 사이에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며 도쿄도 오가사와라 제도는 내일쯤 직간접 영향권에 들겠으나 이외 지역은 실질적인 영향은 없을 전망입니다.

JTWC에서는 태풍이 내일까지 좀 더 발달하여 중심 최대풍속이 시속 약 140km(75노트)까지 발달할 것으로 보고는 있으나 워낙에 소형태풍인데다 기압계 배치 자체가 굳어져 있는 상황이라 주변 기압계를 흔들기보다는 북쪽의 기압골(장마전선)에 흡수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합니다.

한국 기상청 700hPa영역 일기도

지금 태풍의 진로를 보면 장마전선 자체가 일본 남쪽 해안에 걸쳐있고 태풍의 진로도 일본 남쪽 먼 바다를 이동하는 경로로 보아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의 실질적인 확장 범위는 현재 이 태풍이 지나온 경로와 일치한다고 보면 될 듯 싶습니다.(700hPa영역에서 3180gpm선과 거의 일치한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지난 5월 말에 우리나라 중부까지 일시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작년 역대급 긴 장마의 재판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던 장마는 아직도 제대로 된 시작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이쯤되면 늦장마라 봐야 할 듯 싶네요), 전체적인 날씨는 우리나라 북쪽을 주기적으로 지나가는 한랭 기단과 여기에 동반된 온도골/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따금씩 지나가는 순간적인 비와, 낮 시간대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 정도가 전부일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현상이 너무 자주, 오래 지속되다보니 장마도 아닌데 강수일수는 이미 상당히 많은 날을 기록하고 있고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