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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및 사이클론

남태평양 99호 열대요란(99P) 관련 정보(12월 25일 06:00기준) - 피지 영향 예상

by 의솔아빠 2019.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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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JTWC메인 화면

그저께부터 JTWC의 감시망 안에 들어와 있던 남태평양 구역의 99호 열대요란이 사이클론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현재 위치는 통가 나누망가섬 남쪽 약 60km지점인 6.8S 176.4E 해상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1002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46km로 다소 강한 열대요란 상태입니다.

이쪽 구역의 수온은 30~31도의 고수온 구역인데다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 낮은 연직시어로 사이클론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인데요. JTWC에서는 24시간 이내 열대성 사이클론 발달 가능성을 중간(Medium)등급으로 상향시켰으며, 국제 예보 모델은 이 열대요란이 48시간 이내에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HWRF에서는 이 열대요란이 사이클론으로 발달하면서 피지 서쪽 앞바다를 지나가는 경로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대한항공의 피지 단항으로 한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줄어들었다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남태평양 관광지인만큼(물론 가기는 많이 불편해졌습니다) 이쪽 여행 일정이 있으신 분들(특히 신혼여행)은 사이클론 상황을 유의하여 주시기 바라며, 현지 교민분들의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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