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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정보/2026년

3호 태풍 누리 정보 - 괌 일대 간접영향 예상(2026.03.11. 21:00 기준)

by 의솔아빠 2026.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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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 3호 태풍 누리 예상 경로도 #3

명칭 누리(Nuri) 식별부호 TD 03W(미국) / TS 2603(한국)
위치 11.0°N 138.1°E 인접공항 야프 국제공항(북북동 약 190km 거리)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55km/h(30노트) [미국] / 65km/h(35노트) [국제]
단계/등급 TD(미국)/TS(국제) 이동방향 방위각 55도(동북동) 9노트

한국시간으로 2026년 3월 11일 새벽 3시에 공식 발생한 3호 태풍 누리는 현재 미크로네시아연방 야프 국제공항에서 북북동쪽으로  약 190km가량 떨어진 해상인 11.0°N 138.1°E 인근 지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현재 발생 초기에 해당하는 이 태풍의 강도에 대해서 미국 JTWC와 한국/일본 기상청의 해석이 다소 엇갈리고 있는데요, 1분 평균 풍속을 사용하는 JTWC에서는 중심최대풍속을 시속 약 55km(30노트)로 해석하면서 이 저기압을 태풍(열대폭풍)이 아닌 열대저기압으로 판정하고 있는 반면, 국제기준인 10분 평균 풍속을 사용하는 한국, 일본 기상청은 중심최대풍속을 시속 약 65km(35노트)로 판정하면서 국제기준값이 JTWC의 값보다 높게 나타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10분 평균 풍속보다 1분 평균 풍속값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실 수도 있겠으나, 사실 발생 초기 태풍 강도 해석 문제에서 이런식으로 기관들의 해석값이 엇갈려 나타나는 일은 종종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태풍 속에 들어가서 직접 풍속을 측정하는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여러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안전문제나 관측소 거리 문제 등)이 있다 보니 위성 이미지 등으로 추정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기관별 관점의 차이나 해석 방식의 차이에 따라 서로 상이한 값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CIMSS 제공 3호 태풍 누리 적외선 이미지

현재 위성 이미지를 보면 3호 태풍 누리는 그다지 크지 않은 소형 저기압 상태에 가까운 형태이며, 태풍을 중심으로 북동쪽 방향으로 열대 전선대가 길게 형성되어 있고, 괌 동쪽 해상에는 97호 열대요란이 따로 또 형성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태풍 강도가 그렇게 크지 않다보니 태풍의 이동경로는 인근 기압골(전선대) 방향으로 향하는 경로가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전선대가 놓인 방향대로라면 앞으로 태풍의 경로는 마리아나 제도 서편을 스치듯이 지나가는 경로가 유력한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태풍이 전선대와의 상호작용으로 태풍 자체의 강도는 약화하겠으나 동반된 수증기가 전선대에 바로 유입되면서 괌과 북마리아나제도 일대에 돌발적인 폭우 구역이 걸칠 경우 섬 저지대 일대가 범람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구름이 어디에 걸치느냐에 따라 폭우구역이 육상이 될 수도, 해상이 될 수도 있는 랜덤뽑기 상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은 태풍 자체가 근시일내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열대폭풍급의 강풍이 괌 부근에 몰아치지는 않겠으나, 순간적인 돌풍으로 인한 해상 상태 악화와, 저기압 통과에 따른 급격한 풍향 변화가 예상되어, 향후 2~3일간은 괌과 북마리아나의 티니언, 로타 일대는 전반적으로 악천후 상황이 지속되다가 이후 태풍이 약화한 저기압이 괌 북쪽 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가면서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북풍으로 바뀌는 시점부터 일대의 기상 상황이 빠르게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괌 기상대 통보문 자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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